CA
ON
추천업소
추천업소 선택:
추천업소 그룹 리스트
  • 식품ㆍ음식점ㆍ쇼핑1
  • 부동산ㆍ건축ㆍ생활2
  • 미용ㆍ건강ㆍ의료3
  • 자동차ㆍ수리ㆍ운송4
  • 관광ㆍ하숙ㆍ스포츠5
  • 이민ㆍ유학ㆍ학교6
  • 금융ㆍ보험ㆍ모기지7
  • 컴퓨터ㆍ인터넷ㆍ전화8
  • 오락ㆍ유흥ㆍPC방9
  • 법률ㆍ회계ㆍ번역10
  • 꽃ㆍ결혼ㆍ사진11
  • 예술ㆍ광고ㆍ인쇄12
  • 도매ㆍ무역ㆍ장비13
  • 종교ㆍ언론ㆍ단체14
YSmin
안녕하세요!! 21century의 박영숙 입니다 .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37 전체: 23,262 )
절약, 정말 제대로 하면서 사세요?
YSmin

“절약하면서 사세요?”라는 질문 받아 보신 적 있으세요? 뭐 그런 당연한 걸 묻냐고요?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요? “절약 제대로 하면서 사세요?” 절약한다는 이유로 더 큰 걸 희생하면서 사는 건 아닌지 한번 되돌아봤으면 해서요. 10년차 이상 주부 30인이 느끼는 절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에게 있어 진정한 절약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 절약도 융통성이 있어야 되죠 살다 보면 아끼려고 해도 꼭 써야 될 때가 있어요. 부모님 챙겨 드리거나, 아이들에게 쓰는 것, 또 나이 들면 챙길 곳도 많고. 이런 데까지 아끼는 것은 사람으로서 예의를 다 못 지키는 것 같이 보여요. 살다 보면 남들 하고 사는 것과 많이 비교하게 되죠. 하물며 동기간에도 비교하게 되니까요. 그렇다고 남들 의식하고, 남들이 하는 거 다 따라 하려면 끝이 없어요. 그런 걸 주의해서 내 수입의 범위 안에서 현명하게 쓰는 게 스트레스 안 받고 진짜 절약 잘하는 법이랍니다. (강우영 주부, 58세) ◆ 괜히 주변 사람들에 휩쓸리지 않는 게 진정한 절약법이죠 아이들을 위해 쓰는 돈을 아까워할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단 제대로 쓰는 노하우가 필요한 거 같아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있는데 학원에 보내거나, 학습지를 시키는 대신 책을 많이 사 줘서 아이들의 사고를 도와 주고 있어요. 사교육이 아직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안 된다고 보거든요. 앞으로 교육비 쪽으로 많이 들어가게 될 텐데, 괜히 주변 사람들에 휩쓸려 돈을 쓰면 정작 필요할 때 쓰지 못 하잖아요. 자신의 생활 범위 안에서 주관대로 돈을 제대로 쓰는 게 진정한 절약인 거 같아요. (여진옥 주부, 40세) ◆ 얌체 절약족, 진정한 절약이 아닌 거 같아요 살다 보면 절약한다는 이유로 받기만 하고 남에게 줄 줄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자기 꾸미는 데는 돈을 안 아끼면서 남에게 베풀기는 아까워 죽는 사람. 절약하는 거 좋기는 하지만, 그렇게 주변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너무 얌체짓하며 사는 건 절약이라고 볼 수 없죠. 차라리 자기 꾸미기보다 주변에 인사하는 일에 돈을 쓰면 다음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위유선 주부, 58세) ◆ 배우고 싶은데 돈 아낀 게 아까워요 옛날에는 집 사는 게 가장 큰 일이었지. 좋은 거 안 사 입고, 여기저기서 아껴 가며 저축을 해 돈이 착착 쌓여 가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그렇게 노력해서 집 장만했을 때는 다 이룬 것 같았다니까. 시간이 지나서 보니 좋은 걸로 내 몸 치장하는데 돈을 못 쓴 거는 별로 아쉽지 않은데 뭔가 배워뒀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아. 50대 후반이니 이제 뭘 배우기에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드니까. 요즘 딸을 보면 나와는 참 다르다는 걸 느껴. 아껴서 집을 먼저 장만할 생각은 안 하고 먹고 싶은 거, 쓰고 싶은 건 쓰면서 살더라고. 그래서 딸한테 그래. 집이 가장 중요하니까 여기저기 돈 쓰지 말고 절약해서 얼른 사라고. 그리고 배우고 싶은 게 있으면 쓰면서 살라고. 그게 정말 절약 잘하는 거고, 살림 잘하는 거라고 말이야. (배의엽 주부, 57세) ◆ 주부 자신을 돌보는데 너무 아끼지 마세요 얼마 전에 끝난 ‘장밋빛 인생’이라는 드라마가 바로 제 경우에요. 결혼하고 일찍부터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아이 키우고, 교육원에 다니며 공부를 하면서 보육 교사 자격증을 땄어요. 그리고 나니 또 욕심이 생겨서 동화 구연, 미술 교육 등의 자격증도 이것저것 따면서 몸을 혹사시킨 거죠. 돈을 쓸 때도 저를 위해서는 무조건 아끼고, 집과 아이들한테만 쓰고…. 그러다 갑자기 작년 가을쯤에 몸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더니 갑상선암이라고 하더군요. ‘몸이 나한테 더 이상은 못 참겠다고 신호를 보내는 구나’ 싶으면서 그동안 아낀다고 제 건강을 못 챙겼던 게 후회가 되더라고요. 수술을 받은 뒤에 일을 그만두고는 몸을 돌보고 있어요. 건강에 좋다는 청국장을 만들어 먹거나, 시골에서 들깨 씨 얻어다가 건강식을 만들어 먹고 있죠. 그러면서 헬스장에서 요가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어요. 옛날에는 이런 거에 투자할 생각도 안 했었는데 말예요. 이렇게 꾸준히 신경 쓰고, 투자하니 몸이 많이 회복돼서 검진을 받았더니 깨끗이 나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뿐 아니라 많은 주부들이 그러잖아요. 가족들을 위해 아끼고 자신을 위해서는 쓸 줄 모르고요. 그래도 자신의 건강에도 신경을 좀 썼으면 좋겠어요. 그게 바로 진정한 절약이 될 테니까요. (안진희 주부, 37세) ◆ 외식비가 제일 아까워요 살림하면서 제일 아까운 돈이 뭔 줄 아세요? 바로 밖에 나가서 사 먹는 거더라고요. 외식하면 좋기는 하죠. 새로운 음식도 먹고, 분위기도 나고. 그렇다고 음식이 다 마음에 차는 건 아니잖아요. 조미료만 많이 들어가고 입맛도 잘 안 맞을 때도 많고요. 중년이 되니까 건강도 생각해야 되서 먹는 것도 잘 먹어야 하겠는데 말이죠. 그래서 맛있는 게 먹고 싶을 땐 외식하는 대신 재래 시장을 찾아 좋은 재료 사다가 집에서 잘 손질하고, 갖은 양념해서 직접 만들어 먹어요. 돈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인 셈이죠. 이런 게 절약 잘하는 방법이 아닐까요?(이기영 주부, 44세) ◆ 건강한 습관이 최고의 절약법 자신을 건강하게 지키는 게 돈 절약하는 방법인 거 같아. 아프면 병원비에 약값에 많이 들게 되잖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신경 적게 쓰고, 꾸준히 자기 할일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거. 뭐 어려운 일도 아니지. 돈 따로 안 들이고 습관만 배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이렇게 절약해서 모은 돈은 부모나 형제, 자식들이 아플 때, 가정에 대소사가 있을 때 쓰면 그게 정말 소중하고 값진 거 같아. (김정순 주부, 60세) ◆ 나보다 더 짠 애들 보면 답답해요 남편이 사업을 하느라 불안정한 때가 많아서 그런지 애들이 나보다 절약하는 게 더 심해요. 절약하는 게 나쁜 거는 아니지만 내가 보기엔 써도 될 곳을 안 쓰거든요. 아직 결혼 안 한 애들 둘이 다 직장을 다녀서 돈을 버는데 옷을 안 사 입어요. 그런 거 있잖아요. 좀 번듯하게 입고 다녀야 사람들이 우습게 안 보고, 대우도 좀 해주고. 멋도 좀 부리고 다녀야 주변에서 좋은 사람 소개시켜 줘서 결혼도 잘하고 그럴 텐데. 무슨 고등학생처럼 입고 다니니. 내가 처녀 때보다 더 멋을 안 부리고 다녀서 답답해서 잔소리를 해도 소용이 없네요. 그래서 아예 작정하고 내가 나가서 사다 줘요. 이런 거 왜 또 사왔냐고 뭐라고 하면서, 다음 날이면 냉큼 입고 가는 거 있죠. 내 자식이지만 저렇게는 정말 절약 안 했으면 싶어요. (김자경 주부, 5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