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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oBiz
김현준(Kenny Kim)
현 Petro-Canada 주유소 2개 소유 및 경영
현 Petro Biz Development & Consulting Inc. 대표이사
- 서강대 MBA, B.Sc. Mechanical Engineering
- 삼성중공업 해외 발전Project,남미 (브라질,칠레) 지역 Project수주 담당
- 대림엔지니어링 (이태리,인도,필리핀 etc. Project 수행)
- 한전 수화력 건설처 (GE,Westing House,ABB etc. Project 수행)
- Oversea EPC Project 계약 & Project Management 전문경력 15년

* 연락처: [email protected]
Phone) 519-480-3750 (1 PM 이후, Mon to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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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nership을 통한 한인들의 주유소사업 진출 및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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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nership을 통한 한인들의 주유소사업 진출 및 도약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사태를 시작으로 불붙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은 과거 안정적이고 이상적인 경제모델이었던 유럽 선진국들까지 휘청거리게 하고 있다. 광역토론토(GTA)를 중심으로 형성돼왔던 한인경제도 세계경제 장기침체의 영향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제는 그동안 고생하며 쌓아온 이민생활의 터전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생존을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직접 다수의 주유소를 운영하며 주유소사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김현준 페트로비즈D&F 대표로부터 새로운 사업아이디어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업종을 불문하고 하나같이 힘들다고 난리들이다.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투자를 거듭해 온 대형 수퍼마켓들의 성장으로 한인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편의점사업은 벼랑 끝에 몰려있다. 한인경제의 주축을 이뤘던 편의점업계가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요식업·유학업·하숙·임대업 등 다른 한인비즈니스들도 도미노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주유소동업’ 한인경제 제2의 도약 가능
인도·파키스탄계 급성장 눈여겨볼 필요
대출에 적극적인 대형 은행들 활용해야


 

최근 세계경제는 IT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에 힘입어 기존 및 신사업의 수익성 모델이 수시로 변화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투자비용을 들이고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엄청난 피해를 각오해야 한다. 한인들이 주로 종사하고 있는 스몰비즈니스의 몰락은 이 같이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에 적극대응하지 못한 필연적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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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뾰족한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요즘처럼 비즈니스가 힘든 상황에서도 활로는 있다. 바로 동업이다. 특히 주유소 사업의 동업이 주목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주유소 운영 및 개발사업을 해 오면서 항시 눈여겨봤던 커뮤니티가 있다. 바로 인도계(인도·파키스탄·스리랑카)인데 이들은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주유소사업의 경우 이들은 온타리오주 독립운영 주유소의 50~60%, 대형 정유사 직영주유소의 경우엔 무려 80~90%를 장악하고 있다.

이들이 커다란 성장을 하게 된 근본적인 배경은 바로 커뮤니티 내 동업이 활성화돼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동업을 성공적으로 이루기까지는 여러 예기치 못한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었을 것이다. 동업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극복해냈다. 인도커뮤니티에는 온주실협과 같은 경제단체, 외환은행·신한은행·신용조합 등 동포들을 도와줄 수 있는 커뮤니티금융기관도 없다. 주유소 사업은 규모가 크다. 인도계들은 이렇듯 규모가 큰 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동업이란 수단을 이용했다. 



*아무리 동업을 한다고 해도 주유소를 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자기자본이 필요할 것 같은데.

주유소사업은 장치산업의 특성상 주유소 자체의 가치(Property Value)가 커서 은행대출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TD·RBC·스코샤·몬트리올 등 대형은행(Schedule 1 Group)은 주유소사업에 적극적인 편이다. 현금흐름(Cash Flow)이 매우 좋고 수입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케줄1 은행에는 주유소사업을 받쳐줄 유능하고 경험 많은 대출전문가들이 수두룩하다. 이들은 주유소사업의 타당성을 판단할 수 있는 체계적 지식과 정보를 갖추고 있다. 개인적으로 스케줄1그룹 은행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무엇보다 심사가 신속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인들은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 등의 이유로 스케줄1 은행 거래를 피하지만 일단 그 벽을 넘어서면 이점들이 많다.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꼼꼼히 체크해 제출하면 굳이 높은 수수료를 줘가며 전문 브로커를 고용할 필요가 없다. 



*일반적으로 한인들에게는 ‘동업’의 이미지 자체가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 

한인사사회가 동업과는 담을 쌓고 있는 원인을 돌아보면 다음과 같다. 통상적으로 한국사람은 ‘보스기질’이 강해 동업은 절대 안 된다고들 한다. 한인변호사들이 우스갯소리로 “동업관련 문의를 하러 사무실에 찾아오는 클라이언트들은 그대로 돌려보내는 것이 상례”라고 할 정도다. 

한인사회의 가장 커다란 장애물이 바로 ‘불신’이다.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 풍조가 만연해있다. 그러다보니 ‘순수’한 사람들이 많은 불이익과 상처를 입고 떠나곤 한다. 의식이 있는 사람은 자신도 피해를 입을까 한인사회와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불신풍조가 커뮤니티 발전을 막고 있는 것이다. 모 단체의 예만 하더라도 공금관련 사건이 일어나고 누가 봐도 분명한 불법을 저질렀지만 누구하나 처벌을 받는 사람이 없다. 뒤통수 간지러운 말 한마디만 들으면 끝이다.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들끓는 커뮤니티는 발전이 없을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동업을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 동업의 문제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사회에서 가장 중시하는 크레딧체크·인터뷰·사업계획·경영경험 등을 중심으로 스크리닝만 철저하게 한다면 얼마든지 성공적 동업이 가능하다.



*한인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한마디. 

한인의 캐나다 이민역사는 미국에 비해서는 길지 않지만 특유의 근면함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2세들을 성공적으로 길러낸 분들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1세대들의 기본적인 삶조차 위협을 받는 상황에 처해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환경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유태인들의 격언에 ‘부자가 되려면 내일 할 일을 오늘하고 오늘 먹을 것을 내일 먹으면 된다’는 말이 있다. 한인사회에 이러한 위기상황은 상대적으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용기 있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능력을 준다는 격언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신용을 바탕으로 뭉쳐야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