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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 심장마비로 사망
kciha

美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 심장마비로 사망 전신마비로 휠체어를 탄 크리스토퍼 리브. 2003년 미국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시종 미소를 잃지 않았다. AP 연합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가 10일 하늘로 떠났다. 향년 52세. 리브는 9일 미국 뉴욕 자택에서 심장 이상을 일으켜 혼수상태가 된 뒤 이튿날 숨졌다고 홍보담당자가 전했다. 지난주 그는 전신마비 환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욕창이 악화돼 심각한 감염이 생겼고 복합 감염으로 번졌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193cm의 큰 키에 각종 스포츠를 즐겼던 리브는 200 대 1의 경쟁을 뚫고 1978년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1983년 시리즈 3편까지 출연했다. 위험한 장면을 직접 소화했던 그는 액션 배우로 이미지가 굳어지지 않도록 다른 분야의 연극, 영화에도 참여했다. 평소 승마를 즐기던 그는 1995년 5월 한 승마대회 도중 말에서 떨어지면서 목뼈가 부러져 어깨 이하가 전신마비됐다. 이후 자살까지 생각했던 그는 “아이들이 나를 원하며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재활의지를 다졌다. 크리스토퍼 리브가 1978년 출연한 영화 ‘슈퍼맨’에서 하늘로 치솟는 장면. 로이터 연합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휠체어에 탄 채 영화 ‘황혼 속에서’를 감독하고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불굴의 삶을 살았다. 놀라운 투병 끝에 2000년에는 집게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게 됐고 이어 다른 부위의 감각도 조금씩 회복했다. 영화에도 복귀해 ‘모닝 글로리’ 등 여러 편의 영화를 감독했고 1998년에는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명작 ‘이창(Rear Window)’을 개작한 영화에 직접 출연했다. “처음에는 얼굴과 목소리만으로 연기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정신을 집중하고 감정에 몰입하자 표정에 감정이 실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출연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출간된 ‘크리스토퍼 리브의 새로운 삶(Nothing Is Impossible)’은 1998년 ‘절망을 이겨낸 슈퍼맨의 고백(Still Me)’에 이은 두 번째 자전 에세이. 그는 이 책에서 절망과 공포를 극복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육체의 소유자인 독자들에게 전신마비의 공포와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그는 장애인에게 재활의지를 불어넣은 공로로 지난해 9월 14일 ‘미국의 노벨의학상’이라고 불리는 ‘래스카상’ 공공봉사부문 상을 수상했다. 리브는 부인 다나와의 사이에 아들 1명을, 사실혼 관계였던 엑스턴과의 사이에 2명의 자녀를 두었다. 이 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