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자리` 고개 숙인 당신 ‘굴’을 먹어라? [TV리포트 2006-08-18 17:07:43]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과 함께 5대 영양소의 하나인 미네랄.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이 ‘우리 몸의 균형추’ 필수 미네랄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최근 웰빙 열풍과 함께 미네랄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미네랄은 우리 몸에서 3.5%만을 차지하면서 수백만 가지의 신진대사를 조율한다. 특히 성장 미네랄인 아연(Zn)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필수적이다. 상계 백병원 소아과학 교실 박미정 교수팀 이와 관련된 연구를 실시했다. 정상으로 잘 자라는 아이와 원인 없이 성장 장애로 병원을 찾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모발 검사를 했던 것. 그 결과 정상 아이 일부인 3.1%가 아연부족으로, 성장 장애 아동 13.8%가 아연 결핍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아연이 가장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굴을 꼽았다. 굴은 성인들의 보양음식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자유연애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카사노바가 즐기던 음식이 바로 굴이었다. 사랑을 나누기 전 화이트 와인과 굴을 먹었다는 카사노바의 일화는 너무 유명하다. 실제로 굴에는 남성 호르몬 분비와 정자의 생성을 촉진시켜 ‘성(性)미네랄’이라고 불리는 아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미국 뉴욕병원 이사돌로젠펠트 교수는 “성기능이 저하된 사람이 성관계 직전 석화 6개 정도를 먹으면 효과가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유명 과학 저널인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는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비타민 보충제나 미네랄 보충제를 약이 아닌 과일이나 채소 등 자연적인 형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미네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생로병사의 비밀’은 22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TV리포트 조헌수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