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빨리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요 사양이 공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SamMobile등의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손목 시계형 스마트 기기 '갤럭시 워치'를 다음달에 열리는 독일 전자제품 전시회 (IFA) 개막전에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서 독일 베를린에서 9월 4일로 예정되어 있는 갤럭시 노트3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기어'도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소식을 전한 블룸버그통신은 갤럭시 기어가 단순히 시계 기능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들어온 메시지나 메일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간단한 인터넷 서핑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갤럭시 기어는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제품이라기 보다는 스마트폰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보조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amMobile은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갤럭시 기어의 일부 사양을 공개했다.

갤럭시 기어는 듀얼코어 엑시노스 4212 SoC, ARM Mali-400 MP4 GPU를 탑재하였으며 1GB램, 1.6인치(3cmx3cm) 320x320 AMOLED 디스플레이, 2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NFC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에서 예상하였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장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경쟁상대인 애플역시 유사한 컨셉의 아이워치(iWatch)를 올해안에 발표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신들은 올해 안으로 시장에 출시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