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남성입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캐스모 카페의 “부동산 매매/전체리스” 게시판을 통해 1 Bloor St E 콘도의 27층을 렌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데미지 디파짓 500불, 키 디파짓 300불씩 2세트(총 1100불)의 보증금을 집주인 우*철 씨에게 지불했습니다.

입주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세탁기가 고장 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다려 보았지만, 결국 우*철 씨에게 고장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직접 고쳐보겠다고 했지만 실패했고, 수리 기사를 부르겠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그 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철 씨는 수리비를 절반씩 부담해야 한다는 요구를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거절했지만, 그는 절반을 부담하지 않으면 수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절반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수리 기사가 방문해 세탁기를 살펴본 후, 너무 낡아서 수리하는 것보다 새로 사는 것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이 수리 기사는 우*철 씨와 아는 사이였습니다. 첫 번째 수리 과정에서 세탁기는 고쳐지지 않았고, 기사는 비용을 청구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철 씨는 다시 수리를 진행하겠다고 하면서 대부분의 부품을 교체하여 세탁기를 겨우 작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수리비가 무려 800불이나 되었고, 웃긴 건 그 회사의 최신 세탁기 평균 가격이 1000불 정도라는 것이었습니다. 차라리 새로 사는 게 훨씬 나았을 텐데 말이죠.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철 씨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수리비 청구서를 보내면서 저희에게 절반을 요구했습니다. 저희는 동의 없이 진행된 수리에 대해 비용을 부담할 수 없다고 했지만, 그는 오히려 모든 수리비를 저희에게 전가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계약이 끝나는 날 보증금에서 수리비 800불을 빼고 나머지만 돌려주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결국 보증금을 전혀 받지 못한 상황이 되었고, 우*철 씨는 여전히 보증금을 줄 생각이 없는 듯합니다. 정말 아들딸 같은 저희에게 이렇게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런 부모를 둔 자식들이 어떻게 바르게 자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여러분도 저희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철저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집주인을 잘 알아보고, 계약서를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작은 실수 하나가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모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