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은 우리 몸의 반사작용 중 하나입니다. 어떤 원인에 의해서 횡격막이 반사적으로 강하게 수축하면서 딸꾹질이 생깁니다. 횡격막이 수축하는 순간에 약간의 공기가 성문을 통하여 기관지로 유입되는데, 그 순간 성문(성대)가 닫히므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딸꾹' 또는 '꺽'하는 우스꽝스런 소리가 나서 사람을 무안하게 만듭니다. 인체가 왜 딸꾹질을 하는지에 대해서 의학적으로 많이 연구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딸꾹질의 대부분은 대수롭지 않은 원인으로 생기고, 또한 몇 분 안에 자연히 사라지기 때문에 특별하게 병원에서 치료해야 할 경우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딸꾹질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 특별한 이유없이 자연 발생하는 경우 * 위장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 체온이나 위장의 온도가 갑자기 변하는 경우 * 급작스러운 스트레스 * 동맥혈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는 경우 * 자극성이 강한 가스를 흡인한 경우 * 복부 수술 후 * 중추신경계의 딸꾹질 중추를 침범하는 종양이나 중풍 * 횡격막이나 횡격막신경을 침범하는 종양 * 신경계의 퇴행성 질환 * 딸꾹질이 날 때의 자가 처치 딸꾹질을 단번에 멈출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효과적입니다. * 숨을 몇십초 정도 참아 본다. * 종이 백 같은 밀폐된 주머니를 뒤집어 쓴 상태로 호흡을 해 본다. * 얼음물을 한 컵 마셔본다. * 설탕을 한 스푼 정도 목 깊숙히 넣고 천천히 녹여서 먹어본다. * 혀를 잡아당겨 본다. * 깜짝 놀래 본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함) * 목 뒤쪽의 척추 주위 근육을 맛사지 해 본다. 딸꾹질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아주 드물지만 딸꾹질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네스북에는 60년 동안 딸꾹질을 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지속되는 딸꾹질은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딸국질이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면 지치고 피로를 느끼며, 체중이 줄고, 탈수, 불면증, 역류성 식도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딸꾹질이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이틀 이상 지속되는 딸꾹질이 있는 경우는 심각한 질병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딸꾹질을 없애는 약물 치료도 중요하지만 딸꾹질을 일으킨 심각한 질병은 없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