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페이스를 열지 않는다. 그린 주변 벙커 샷 가운데서도 가장 거북한 것은 핀까지 30~50야드 정도 떨어진 장거리 샷일 것이다. 그러나 몇 가지만 조정하면 먼 벙커 샷도 쉽게 해낼 수 있다. 이 경우 가까운 거리의 일반적인 그린 주변 벙커 샷과 같이 스탠스와 클럽페이스를 열고 가파른 스윙을 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하면 볼은 벙커도 벗어나지 못한 채 다시 모래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해법은 양발과 클럽페이스를 표적에 대해 직각으로 정렬하고 스윙도 아이언 샷을 풀로 하는 것과 같은 자세를 취한다. 즉 양쪽 발뒤꿈치를 어깨넓이로 벌리고 볼은 스탠스 한가운데보다 약간 앞쪽에 위치시킨다. 그리고는 백스윙을 천천히 길게 한 뒤 양쪽 무릎을 앞으로 밀어주면서 모래를 얇게 떠내고 피니시는 최대로 가져가면서 스윙을 마무리한다. 모래를 적게 떠내고 페이스를 열지 않기 때문에 볼을 충분히 깃대에 붙일 수 있다. [출처 : 한국i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