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샌프란시스코,
이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신수지(22)의 아크로바틱 시구에 미국 언론까지 깜짝 놀랐다.
신수지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에 나섰다. 마운드 약간 앞에 선 신수지는 오른발로 지탱한 채 온 몸을 360도
회전시키는 '백일루젼' 동작으로 시구를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게다가 공을 포수 미트에까지 보내 뛰어난 균형감각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신수지의 시구에 미국 언론도 깜짝 놀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 < mlb.com > 은 메인화면에 신수지 시구 장면을 소개하며
"당신이 봤을 시구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MLB.com은 신수지의 시구를 두고
"투석기(trebuchet), 잠수함(submariner)과 같다"고 여러 수식어를 갖다 붙이더니 "그녀의 시구는 패션(fashion),
역학(mechanics), 결과(results) 3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극찬했다.
이에 미국 현지 네티즌들은
"Ouch(어이쿠)"와 같은 감탄사를 내뱉았고, 한 사람은 "제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그녀를 영입해야 할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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