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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신인들, PGA 출전권 잡아라!
lucasyun

한국계 신인들, PGA 출전권 잡아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세 번째 대회인 맥글래드리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골프장의 시사이드 코스(파70·7천5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앞선 가을시리즈 대회들처럼 이번 대회에도 상금 랭킹을 125위 안으로 끌어올려 다음 시즌 출전권을 얻어야 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한국(계) 선수로는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재미교포인 리처드 리(24),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캘러웨이)가 출전해 랭킹 끌어올리기에 도전한다.

대니 리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올라 시즌 상금을 167위로 2계단 끌어올렸다.

반면에 리처드 리는 공동 43위에 머물러 랭킹이 130위에서 134위로 밀려났다.

강성훈은 올시즌 절반 이상의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해 상금랭킹이 192위에 불과하다.

지난 가을시리즈 대회들에서 신인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이번에도 '영건'들이 선전을 이어가 다음 시즌 출전권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는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가 존 허(22·마야코바 클래식),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의 뒤를 이어 PGA 투어를 제패한 세번째 '루키' 선수가 됐다.

제이슨 코크락(미국)은 공동 2위에 올라 상금랭킹을 167위에서 117위로 끌어올렸고, 러셀 녹스(스코틀랜드)도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1명의 신인이 125위 안에 들었다.

올해는 지금까지 125위 안에 11명의 신인이 올라있고, 126~150위에서는 5명의 신인들이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전하고 있다.

한편 2007년 US오픈과 2009년 마스터스를 제패했던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베테랑 비제이 싱(피지), 올해 2승을 올린 잭 존슨, 골프계의 '악동' 존 댈리(이상 미국) 등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시사이드코스의 그린은 2011 PGA 투어 대회가 열린 골프장의 그린 중 가장 어려운 축에 들기 때문에 이를 극복해내는 것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