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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3R 단독 1위…박인비 맹추격
lucasyun
2012-10-13
최나연, 3R 단독 1위…박인비 맹추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 다비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5·SK텔레콤)이 대회 셋째날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최나연은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천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나연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박인비(24)가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쳐 최나연을 2타 차로 바짝 쫓았다.
최나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청야니(대만)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한국(계) 선수들의 LPGA 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최나연은 올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최나연은 이날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비가 쏟아져 수시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한 듯 전반에 짧은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곧 페이스를 되찾고 자신의 경기를 펼쳤다.
다시 경기에 나선 최나연은 5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에 한뼘 거리에 붙여 1타를 더 줄였다.
파행진을 이어가던 최나연은 10번홀(파4)에서 함께 경기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버디 퍼트를 잡은 반면 파 퍼트를 놓치며 페테르센에 1타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12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홀 바로 옆까지 붙여 후반 첫 버디를 잡았다.
13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오른쪽 러프에 빠뜨렸지만 세번째 샷을 홀 1m 안쪽으로 붙여 파 퍼트에 성공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최나연은 15~16번홀에서 페테르센이 볼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타수를 잃는 사이 파와 버디를 잡았고, 남은 두개 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올해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컴퓨터 퍼트' 박인비(24)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으며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전반에 파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들어 9개홀에서 6번 버디를 잡는 등 무려 6타를 줄였다.
16번홀(파5)에서 2~3m 정도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은 박인비는 18번홀(파4)에서 멋진 벙커샷으로 볼을 홀 1m 안팎으로 붙이며 버디를 잡아 단숨에 단독 2위로 치솟았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26·정관장)은 1타를 잃어 이날 4타를 줄인 신인왕 후보 유소연(22·한화)과 함께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박세리(35·KDB금융그룹)는 등 부상으로 경기를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