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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박주영 선제골에
lucasyun


박주영이 11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반 38분 환상적인 드리블로 득점에 성공했다. 현장에서 중계방송을 하고 있는 차범근 SBS 해설위원은 "드디어 해냈다. 일본이 이렇게 파워있는 축구에 약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영이가 꼭 골을 넣을 것이라 믿었다. 큰 경기에서 강한 선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전반 43분 오기하라에 팔꿈치에 맞아 왼볼에 피가 나며 쓰러졌다. 그러자 차 해설위원은 안타까워 하며 골 장면을 다시 짚어줬다. 그는 "아스널에서 와서 그 골을 봤어야 하는데요. 저런 거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다"고 찬사를 보냈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도 "아르센 벵거 감독도 봤어야 하는데요. 아마 아스널에서도 보고 있을 겁니다"고 맞장구를 쳤다.

차 해설위원은 박주영에게 애잔한 마음을 갖고 있다. 지난 3월 박주영의 병역문제가 터졌을 때도 차 해설위원은 "주영이를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또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을 때도 "박주영 합류는 올림픽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힘을 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