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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까지 같다면? ‘스윔-오프’ 아시나요?
lucasyun
2012-08-02
1/100까지 같다면? ‘스윔-오프’ 아시나요?
아시아 수영의 위상을 드높인 박태환(23·SK텔레콤)과 맞수 쑨양(중국)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3으로 공동 은메달을 차지했다.
싸우다가 정이 들었는지 둘의 기록은 100분의 1초까지도 같았다.
시상대 위에도 나란히 섰다. 대신 동메달 수상자는 없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미국의 게리 홀 주니어와 미국수영 사상 첫 흑인 대표선수인 앤서니 어빈이 나란히 21초98을 기록, 공동 금메달을 땄다.
그렇다면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8명이 레이스를 펼치는 결승 진출 선수를 가릴 때 합격선에 공동 순위자가 나오면 어떻게 할까.
즉 예선에서 16위, 준결승에서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두 명 이상의 선수가 작성했을 경우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해당 선수끼리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정해준 시간에 따로 재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보통은 오전 또는 오후의 마지막 경기를 다 치르고 나서 재경기를 갖는다.
이를 '스윔-오프(swim-off)'라고 한다.
지난달 29일 런던올림픽 경영 이틀째 오후 경기가 다 끝난 뒤 관중이 자리를 뜨려는데 앨리아 앳킨슨(자메이카)과 테라 반 베일렌(캐나다), 두 명의 선수가 다시 출발대 위에 섰다.
이들은 앞서 열린 여자 평영 100m 준결승에서 1분07초48로 공동 8위에 올라 재경기에 나선 것이다.
둘만의 대결에서는 앳킨슨이 1분06초79로 반 베일렌(1분07초73)을 제치고 결국 결승에 올랐다.
2일 오전 남자 접영 100m 예선에도 같은 상황이 생겼다.
베냐민 슈타르케(독일)와 마쓰다 다케시(일본)가 52초36으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쓰다가 기권해 슈타르케가 재경기 없이 준결승에 올랐다.
입력시간 2012.08.03 (08:02)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