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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한때 꺼졌다…“방문객 불평 잇달아”
lucasyun
2012-07-29
성화 한때 꺼졌다…“방문객 불평 잇달아”
런던올림픽 기간 내내 타올라야 할 성화가 한때 꺼졌다.
AFP통신은 자체 확인한 결과 29일 밤 11시께(현지시간) 주 경기장인 올림픽스타디움의 성화가 꺼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의 홍보 담당자인 재키 브록-도일은 개막식 당시 경기장 중앙에서 점화한 성화대를 경기장 내 구석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조직위는 성화대를 옮긴 뒤 30일 중으로 다시 점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화대 위치 때문에 경기장 밖에서 성화를 볼 수 없어 비판론이 일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는 "올림픽 공원 방문객들이 성화를 볼 수도 없고, 사진을 찍을 수도 없다며 불평한다"고 소개했다.
성화는 올림픽 주경기장 지붕이나 관중석 상단에 설치된 성화대에서 타올라 올림픽 경기가 진행 중임을 알리는 게 보통이다.
올림픽 개최도시를 찾은 관광객에게는 구경거리이고, 사진기자들에게는 단골 취재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번 대회 성화대는 관중석 상단이나 지붕이 아닌 경기장 안에 설치돼 입장권을 사서 경기장에 들어온 사람만 볼 수 있게 돼 있다.
이 때문에 대회조직위가 '볼거리'로서의 성화 기능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직위는 1948년 런던올림픽 당시에도 주경기장인 웸블리 경기장 안에 성화대를 설치했다며 다른 대회 성화대와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우리는 주최 측이 원하는 곳에 성화대를 두도록 허용했다"며 "올림픽 공원 안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관광객들이 성화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7일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205개 참가국을 상징하는 꽃잎 줄기 모양의 기둥 205개를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성화 점화자로 나선 영국 스포츠 유망주 7명이 불을 붙이자 바닥에 누워 있던 각 기둥이 일어나며 하나의 성화대를 만드는 장관이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