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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골프]우연이 만든 역사
lucasyun
2011-07-26
[톡톡골프]우연이 만든 역사
입력시간 :2011.07.26 13:01
[이데일리 김진영 칼럼니스트] 골프라는 게 언제 어느 때 만들어 졌는지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한다. 다만 기록상으로 볼 때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생기지 않았을까 추측할 뿐이다.
그런데 골프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공교롭게도 ‘골프 금지령’이다. 1457년 스코틀랜드의 왕인 제임스 2세가 전쟁 준비 훈련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축구와 골프 금지령을 내렸다는 기록이 바로 그것이다.
이후에도 1471년 제임스 3세, 1491년 제임스 4세가 각각 한번씩 골프 금지령을 내렸다고 한다. 나라를 지켜야 할 군인들이 훈련을 제쳐두고 빠져들 수밖에 없어서 왕의 금지령이 세 번이나 내려져야 할 만큼 중독성이 큰 것이 바로 골프라는 말씀이다.
골프는 사실 우연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스코틀랜드의 양치기들이 심심한 나머지 지팡이로 돌멩이를 툭툭 치다가 토끼 굴에 넣기 경쟁을 벌였고 그 놀이가 진화를 거듭해 오늘날의 골프가 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18홀로 한 라운드가 정해졌을까? 10홀도 아니고 20홀도 아닌 18홀, 그래서 늘 아쉬움이 남는 이 경기 규정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골퍼라면 한번쯤 궁금해 했을 일 아닌가!
사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12홀, 15홀, 19홀, 23홀 등 홀 수가 다른 골프장들이 많았다고 한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18홀로 정비된 것은 그 이후인데 이유는 1858년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규칙을 발표하면서 제1조에 ‘별 다른 규정이 없는 한 링크스 코스, 즉 18홀을 한 바퀴 도는 것을 한 경기(Match)로 여긴다’고 정의한 데서 유래됐다.
이 규정이 1870년대에 영국 전역으로 퍼져 18홀 코스가 정례화됐고 다시 다른 유럽이나 미국으로 건너가 1900년대 초반 이후에는 세계 대부분 골프장이 18홀을 정규 코스로 여기게 된 것이다.
그러면 R&A가 18홀이라고 규정한 이유는 뭘까. 아주 간단하다.
R&A가 근거지를 두고 있는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골프의 발상지로 여겨지고 있다)가 1764년 기존의 22개 홀을 18개로 줄였기 때문이다. 코스를 재정비하면서 너무 짧다 싶은 홀들을 합쳐 그 수를 줄여 버린 것이다. 그때 올드 코스가 20홀로 정비했더라면 지금 전 세계 골퍼들은 전 후반 한 홀씩을 더 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 골퍼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홀의 크기, 직경 108mm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세상만사 108번뇌라는데 거기서 착안한 것은 아닐까?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홀의 지름은 4.25인치, 그러니까 107.95mm다. 서양의 인치 단위를 미터 단위로 바꾸다 보니 사사오입으로 반올림하여 108mm가 된 것이다. 그러니 108번뇌의 의미를 녹여서 만들었다는 말은 ‘꿈보다 해몽이 그럴듯한’ 설명이다.
홀이 지름 4.25인치로 통일된 것은 1891년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홀 크기 기준’을 발표한 뒤부터였다. 그런데 R&A가 기준을 그렇게 정한 것도 재미있다.
1829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뮤셀버그 링크스(현재 시에서 운영중인 9홀 짜리 로열 뮤셀버그 골프클럽)에서 세계 최초의 홀 커터(Hole cutterㆍ홀 구멍 내는 기구)를 개발했는데 그 기구가 어찌나 편리했는지 다들 좋아라 했단다. 그런데 그 때 그 홀 커터의 지름이 직경 4.25인치였고 그것은 당시 뮤셀버그 링크스 근처에 묻혀 있던 배관의 크기였다고 한다.
골퍼들이 공을 넣으려고 그렇게 애쓰는 홀이 애초에는 상하수가 흘러 다니던 관의 일부였다는 말씀이다. 배관의 일부를 잘라서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초의 홀 커터는 현재 로열 뮤셀버그 골프클럽에 전시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