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우즈, PGA챔피언십 우승 메이저대회 통산 12승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타이거 우즈는 21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골프장(파72.7561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 나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이 대회 3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122만4000달러의 상금을 획득한 타이거 우즈는 앞서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통산 메이저 우승도 12승째를 올려 잭 니컬러스의 18승에 이어 단독 2위에 랭크됐다. 최종 라운드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타이거 우즈는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따내면서 2위 그룹을 7타차로 따돌리는 '절대 강자'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5타차 2위는 손 미킬(미국)이 차지했고 타이거 우즈와 공동 선두에 나서 기세를 올렸던 루크 도널드는 난조를 보이며 2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의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도 선전,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에 올라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3번째 '톱10'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