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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골프 이모저모] 첫날부터 흥행 대박
lucasyun
2006-05-05
'천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7.나이키골프)의 관중 동원 능력은 예상대로 대단했다.
1라운드가 열린 4일은 평일인데도 모두 4천여명에 가까운 관중이 몰려 들어 일대 장관을 이뤘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날 유료입장객만이 1천200여명에 이르렀고 여러 경로로 발급된 초청장을 갖고 경기를 보러온 관객도 1천여명을 웃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가운데 위성미를 따라 다닌 관중만도 2천여명에 육박했고 특히 일부 팬들은 오전 6시59분 위성미의 티오프 시간에 맞춰 오느라 새벽 3∼4시에 일어나 경기장에 왔다고.
이런 열성 팬들 덕에 위성미를 따르는 갤러리는 이른 티오프 시간에도 첫홀부터 300여명 가까이 몰렸다.
바람이 거의 없는 화창한 날씨도 이런 관중 대박을 도왔다.
갤러리 가운데 위성미의 아버지 위병욱씨 고향이자 할아버지 위상규씨가 살고 있는 전남 장흥에서 온 응원단도 끼어 있었다.
골프 선수라는 김희망(12)양은 "2003년에 성미 언니가 장흥에 왔을 때 만난 적이 있다"면서 "골프 연습장 선생님이랑 오빠들과 함께 응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결성된 위성미 팬 클럽 회원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대회장 옆을 오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때아닌 가벼운 체증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위성미 "4시에 일어났어요"
0...이른 티오프 시간 때문에 위성미는 이날 오전 4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났다고.
대회장에서 15분 거리인 하얏트리젠시 인천호텔에 묵고 있는 위성미는 4시께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스트레칭을 포함한 아침 운동까지 모두 치렀다는 것.
또 대회장에 오는 길에 연습장에도 들러 가볍게 몸을 푼 뒤에 1번홀 옆 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을 소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날 '새벽' 라운드를 한 탓인지 위성미는 경기를 마친 뒤에는 연습을 한 이후 일찌감치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위성미 부모 18홀 내내 응원=
0...위성미의 아버지 위병욱씨와 어머니 서현경씨는 딸의 경기를 18홀 내내 따라 다니며 응원했다.
위씨는 딸의 경기를 차분하게 관전하면서 별다른 표정없이 '분석'에 전념하는 반면 어머니 서씨는 "그래!" 또는 "잘했어"라며 소리까지 질러가며 열성적으로 응원했다.
위씨는 "생각보다 바람이 잠잠해 퍽 다행"이라면서 "코스,특히 그린에 잘 적응한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동반 플레이 김대섭 "참 잘 치네요"
0...위성미와 1라운드를 함께 치른 김대섭(25.SK텔레콤)은 "참 볼을 잘 친다"고 위성미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김대섭은 위성미의 비거리가 소문대로 남자 프로선수들 평균 수준은 된다면서 "아이언샷도 상당히 파워풀하다"고 평가.
그러나 이날 1언더파 71타로 위성미보다 1타 뒤진 김대섭은 "내일은 내가 더 잘쳐야하지 않겠냐"며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