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스윙.. 장타를 원하십니까? 오랜경력의 윤프로가 확실하게 책임지도 해드립니다. 647.291.2022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7,977 전체: 15,272,505 )
[PGA]마스터스, 기록으로 봤더니 비제이싱이 우승후보
lucasyun
2006-04-06
[PGA]마스터스, 기록으로 봤더니 비제이싱이 우승후보
“우즈가 아니라 비제이 싱이 우승 후보다.”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이길 만한 사람을 찾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뉴욕 양키스를 맞설 팀을 꼽는 것 만큼 어렵다. 작년 대회에서도 디마르코가 더 이상 잘 칠 수 없을 만큼 선전했음에도 우즈와 겨우 동타를 이뤄 플레이오프를 치렀을 뿐 결국 그린재킷은 우즈의 차지가 됐다. 올해도 우즈의 승리로 끝날 것인가. 그렇지 않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스포츠 전문방송 ESPN 인터넷판은 최근 4년 동안 마스터스대회와 올시즌 대회에 나타난 선수들의 그린 정확도, 언더파 횟수, 드라이버 거리, 파5홀 평균기록, 3퍼트 회피율 등을 감안한 MPI(Masters Performance Index:마스터스 활약지수)에 따른 순위를 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제이 싱이 57.911을 기록해 타이거 우즈(56.857ㆍ3위)는 물론 필 미켈슨(56.857ㆍ2위)에도 앞섰다.
그러나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될 정도는 아니었다.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는 중동 대회(카타르, 두바이)를 잇달아 치른 싱은 휴식을 취하고 샷을 가다듬기 위해 혼다 클래식에 불참했다. 그리고 베이힐 인비테이셔널 7위, 플레이어스챔피어십 공동 8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싱은 큰 대회에서 보통 선수와 뛰어난 선수의 차이점을 지적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런 대회를 앞두면 지나치게 흥분한 상태에서 티오프를 하게 된다. 그러나 뛰어난 선수들은 자신의 페이스를 잘 유지하며 좋은 경기를 할 준비를 마친다.” MPI지수에 따르면 싱은 드라이버와 파5홀에서 강점을 보인다. 게다가 2000년 우승 이후 최근 4차례의 마스터스 대회에서 7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미켈슨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싱이 양키스라면 미켈슨은 보스턴 레드삭스인 셈이다. 미켈슨은 98년 이후 마스터스에서 항상 톱10 안에 들었으며 파5홀에서 특히 강하다. 최근 10년간의 그린재킷 주인공 중 9명이 롱홀에서 6언더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4차례나 그린재킷을 입은 우즈는 여유 있다. “이 코스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숫자는 숫자일뿐이란 뜻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