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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꼭 예선 거쳐라!`
lucasyun

`미셸 위, 꼭 예선 거쳐라!` 미국 여자 골프의 10대 유망주 모건 프레셀이 `1천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를 향해 팽팽한 라이벌 의식을 표출했다. 오는 24일[한국시간]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필즈오픈 출전을 앞둔 프레셀은 8일 전화 인터뷰에서 미셸 위는 오는 6월 열리는 US여자오픈에서 특별 초청 형식으로 출전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예선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던 프레셀은 "나도 지금까지 예선을 거쳤고, 상금 랭킹이 미달하는 모든 투어 선수나 아마추어, 투어 정식 멤버가 아닌 프로들도 마찬가지로 예선을 거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레셀은 "[미셸 위가] 왜 예선을 두려워하고 특별 초청을 기대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셸 위는 지난 2004년 US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사상 처음으로 특별 초청돼 공동 13위를 했고, 작년에는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날 크게 흔들려 23위에 그치면서 20위까지 주는 다음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와 관련 미국골프협회[USGA]측은 "현재로서 미셸 위를 초청하는 것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아직 불확실하다"고 여운을 남겼다. 프로로 전향했지만 LPGA 정회원이 아닌 미셸 위가 2004년처럼 올해 투어대회에서 거둔 상금액이 출전 규정에 부합하면 US여자오픈에 참가시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미셸 위가 US여자오픈에 나갈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앞서 출전하는 2개 대회, 즉 필즈오픈과 내달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것. 미셸 위는 나비스코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 LPGA챔피언십 등 3개 메이저대회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둬 이미 출전권을 확보해두고 있다. 한편 미셸 위의 가족은 나비스코챔피언십이 열리는 캘리포니아 란초미라지의 빅혼골프장에 집을 장만할 예정이다. 빅혼골프장은 나비스코챔피언십 대회장인 미션힐스골프장과는 15분 거리에 있고 삼성월드챔피언십이 열리는 대회장이기도 하다. 아버지 위병욱씨는 "빅혼의 집을 가능한한 미셸 위의 골프 연습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할 계획"이라면서 "나비스코챔피언십과 삼성월드챔피언십 대회때 빅혼의 집에 있으면 참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