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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85 퍼트때 손목꺽임 방지는
lucasyun
2005-11-22
[메이저 퀸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85. 퍼트 때 손목 꺾임 방지는
'퍼터의 티펙' 배꼽 방향 유지한 채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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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Q : 퍼트할 때마다 손목이 꺾이는 바람에 가까운 거리의 퍼트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목 꺾기를 방지하는 훈련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A : 지난주에 말씀드린 대로 퍼트는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거리만큼 공을 보내는 게 핵심이지요. 그런데 손목이 꺾이면 방향과 거리를 모두 망치게 됩니다. 티샷과 아이언샷, 칩샷 등을 다 잘해놓고 정작 퍼트에서 타수를 까먹는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그럼 손목 꺾기를 방지하기 위한 저만의 퍼트 훈련 방법을 공개할게요. 저는 퍼터 그립 끝 부분의 구멍에 티펙(tee peg)을 꽂아놓고 퍼트 훈련을 한답니다. 티펙을 활용하면 퍼트할 때마다 손목을 꺾는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거든요.
사진A의 동그라미 안을 눈여겨 보세요. 백스윙을 할 때 퍼터 끝 부분에 꽂혀 있는 티펙이 몸의 중심을 향하고 있지요. 손목을 꺾지 않고 똑바로 백스윙을 했다는 증거예요. 두 어깨와 양팔이 오각형을 유지하면서 시계추 운동을 하듯 퍼트를 'ㅡ'자로 뒤로 뺀 거예요.
그런데 백스윙을 할 때 손목을 꺾으면 사진 B처럼 퍼터 끝 부분의 티펙이 왼쪽 손목 안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당연히 두 어깨와 양팔이 이루는 오각형도 무너지게 되지요. 그러면 무엇보다 방향성이 떨어져요. 퍼터 헤드가 열리거나 닫히면서 목표했던 방향이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공이 굴러가는 경우가 많지요. 또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거예요.
임팩트 이후의 동작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손목을 꺾지 않고 목표방향으로 그대로 밀어주는 거지요. 이렇게 하면 퍼터 헤드 끝에 꽂혀 있는 티펙이 임팩트 이후에도 몸의 중심을 향하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임팩트 이후에도 두 어깨와 양팔이 이루는 오각형은 무너지지 않지요. 저는 이렇게 티펙이 몸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반복 훈련을 해요. 여러분도 티펙을 이용해 손목을 꺾지 않고 시계추 운동을 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는 여러분의 궁금증을(e-메일)로 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Q : 필드에 나갈 때마다 밸런스가 무너진다는 지적을 자주 듣습니다. 밸런스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밸런스란 말 그대로 샷을 할 때 몸의 균형을 잡는 거지요. 초보자들은 임팩트와 피니시를 하면서 상체가 뒤로 젖혀지는 경우가 잦아요. 이렇게 되면 퍼올리는 듯한 샷을 하기 쉽지요.
반대로 체중이 과도하게 왼발 쪽으로 넘어가면 스윙 축이 되는 왼쪽 다리가 무너지면서 샷이 들쭉날쭉해지고 말 거예요.
사진A를 볼까요.
임팩트 이후의 동작을 정면에서 바라본 거예요.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두 발은 어깨 넓이 정도로 벌리되 몸 전체가 '역(逆) K자' 형태를 유지하라고 이전에도 말씀드렸지요. 이때 오른발에 주의하세요. 임팩트를 하는 순간에도 오른발은 지면에서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공을 멀리 보내겠다는 욕심에 임팩트를 하자마자 오른발을 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면 오히려 밸런스를 잃어요.
허리와 엉덩이의 움직임도 살펴보죠. 임팩트를 할 때 어깨는 목표 방향과 평행을 이루되 하체는 약 45도 각도로 틀어주는 게 바람직해요. '어드레스 때와 임팩트 때의 자세는 같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하체의 움직임만큼은 달라야 하거든요. 팔이 아닌 하체로 샷을 리드하기 위해선 목표방향을 향해 하체를 틀어주는 건 기본이지요.
사진B는 폴로 스루 이후의 피니시 동작이에요.
왼쪽 다리가 견고한 축이 돼 단단히 버티고 서 있지요. 임팩트를 마친 뒤 폴로 스루 과정에서 오른발을 목표 방향으로 틀어준다는 걸 잊지 마세요. 이때 체중은 왼발 바깥에 실려 있지요.
왼발 뒤꿈치와 바깥쪽 발바닥은 땅에 붙인 채로 안쪽 발바닥만 약간 들려 있는 상태가 바람직해요. 이렇게 해야만 부드럽게 체중 이동이 이뤄지게 되고, 아이언 샷을 할 때 다운 블로로 정확히 공을 때릴 수 있어요.
아마추어 골퍼들은 '백스윙을 할 때 왼팔을 곧게 펴라'든가, '헤드업을 하지 말라'는 등의 레슨은 무척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밸런스(balance)'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샷을 할 때 밸런스가 무너지면 백스윙이나 임팩트를 아무리 잘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답니다.
◆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는 여러분의 궁금증을 (e-메일)로 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