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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압도` 솔하임컵 탈환
lucasyun

미국여자골프가 유럽과의 대륙대항전인 솔하임컵 우승컵을 탈환했다. 미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룩트스틱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7승1무승부4패로 유럽을 압도, 승점 7.5점을 보태며 우승했다. 종합 승점 15.5점으로 12.5점에 그친 유럽을 3점차로 제친 미국은 이로써 지난 2003년 8회 대회에서 유럽에 내줬던 솔하임컵을 되찾았고 역대 전적에서도 6승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은 홈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번도 유럽에 지지 않는 '안방불패' 기록을 지켜냈다. 이날 첫 주자로 나선 노장 줄리 잉스터가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을 2홀차로 꺾었고 '슈퍼루키' 폴라 크리머가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에 5홀차 대승을 거둔데 이어 팻 허스트, 로라 디아스까지 잇따라 승전보를 전하면서 미국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5번째 주자 김초롱[21.크리스티나 김]이 뤼디빈 크뢰츠[프랑스]를 4홀차로 가볍게 제압하면서 신바람을 낸 미국은 이후 4승을 따낸 유럽의 반격에 주춤했으나 나탈리 걸비스에 이어 멕 말론이 승리를 따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도 1승을 더하며 솔하임컵 역대 전적 20승9패3무승부로 '최고 선수'로서의 위상을 지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