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은 미국 전역에 산재한 퍼블릭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던 아마추어들끼리 '전국 최고'를 가리자는 취지로 1922년 창설된 대회. 대회 참가 자격에 '퍼블릭골프장에서 플레이하는 선의[善意]의 아마추어 골퍼'로 정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골프장에 소속되어 급료를 받거나 또는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으로서 골프를 치는 아마추어가 아닌 진정으로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로 제한하자는 뜻. 1회 대회 때는 고작 140명이 참가했지만 지금은 6천여명 안팎의 아마추어 '고수'들이 출전하는 대규모 대회로 치러진다. 미국골프협회[USGA] 공인 핸디캡 8.4 이하여야 출전 신청을 낼 수 있으며 전국에서 지역별 예선을 거쳐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 대부분 출전자는 고교 또는 대학 골프 선수들로 채워지지만 트럭 운전수, 소방관, 웨이터, 대학교수 등 다양한 직업군이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US오픈, US여자오픈, US시니어오픈, 그리고 아마추어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S아마추어챔피언십과 함께 USGA가 주관하는 주요 전국 대회 가운데 하나다. USGA는 US오픈, US여자오픈, US시니어오픈 등 프로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는 3개 대회를 제외한 나머지 전국 대회는 모두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64강을 추린 뒤 1대1 매치플레이로 치르며 이 대회도 마찬가지. 마스터스골프대회를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은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와 준우승자, 그리고 이 대회 우승자를 해마다 초청해 프로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 대회 제패를 통해 유명 프로가 된 선수로는 빌리 메이페어, 팀 클라크, 트레버 이멜만, 크리스 라일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