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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코비아챔피언십] '빅3' 다시 만난다
lucasyun

[와코비아챔피언십] '빅3' 다시 만난다 미국 PGA투어 '빅3'가 마스터스 이후 처음으로 맞붙는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한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미국) 등 '빅3'가 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CC(파72)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마스터스 우승 이후 처음으로 투어에 모습을 보인다. 미켈슨도 마찬가지. 하지만 싱은 마스터스 이후 2개 대회를 뛰었다. 우승후보는 당연히 이들 '빅3'. 세계랭킹에선 우즈가 싱을 앞서고 있으나 PGA투어 시즌 상금랭킹에선 싱이 1위(388만 9,606달러)로 3위(368만 7,090달러)인 우즈에 앞섰다. 미켈슨은 세계랭킹에선 어니 엘스(남아공)에 이어 4위지만 PGA투어 상금랭킹에선 2위(384만 2,456달러)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누가 우승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 '빅3'는 이번대회 우승 여부에 따라 상금랭킹 순위가 뒤바뀐다.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인 셈이다. 그러나 우즈는 '빅3'만 나오면 힘이 쏟는다. 우즈의 3차례 우승이 모두 싱과 미켈슨, 그리고 엘스 등 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번 '고래싸움'에는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도 참가하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큰 기대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