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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초롱 3위…박지은·장정 탑10
lucasyun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가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작년 데뷔한 프라마나수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 아이언호스코스(파72.6천45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주 툴사대학 출신인 프라마나수드는 아마추어 시절 애리조나대학의 오초아와 대학 무대를 양분했던 선수. 12승을 거뒀던 오초아에 이어 10승을 올렸던 프라마나수드는 2002년 2부 투어에 오초아와 나란히 데뷔했으나 오초아가 상금왕에 오르며 LPGA 투어에 직행한 반면 퀄리파잉스쿨 24위로 2003년 조건부 출전권을 따내는데 그쳤다. 2003년 2부투어 상금 1위를 차지해 작년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든 프라마나수드는 상금랭킹 31위에 머물러 '포스트 아니카'의 선두 주자로 나선 오초아에 크게 뒤처졌다. 때문에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오초와의 추격에 적지 않은 신경을 썼던 프라마나수드는 우승을 확정지은 뒤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오초아는 프라마나수드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섰으나 2언더파 70타를 쳐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사흘 내내 선두권을 지켰던 김초롱(21)이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3위에 올라 올들어 최고 성적을 냈다. 또 장정(25)은 2타를 잃었지만 합계 3언더파 285타로 9위를 차지, 시즌 두번째 '탑10'에 입상했다. 한달만에 투어에 복귀한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이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지만 합계 2언더파 286타로 10위에 올라 '탑10'에 턱걸이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대회 초반 우승을 넘보다 3라운드 부진으로 상위권에서 밀려난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이날도 2타를 더 잃어 공동18위(1오버파 289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