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KTF)이 15일(한국시간) 미국 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 달러) 첫날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에 올라 한국낭자 올 시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미현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ㆍ6550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군더더기 없는 무결점 샷을 과시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김미현은 첫홀에서 황금 같은 이글을 뽑아내 산뜻하게 출발한 뒤 13번(파4),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 리더보드 상단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김미현은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수확, 전반을 5언더파로 장식했다. 후반 들어서 김미현은 5번홀(파4)에서 버디를 한개 더 추가하고 전반 스코어를 고스란히 지켜 1라운드를 6언더파 66타로 마감했다. 웬디 둘란(미국), 케리 웹(호주) 등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미국 아마추어무대를 휩쓸고 있는 박인비 역시 초청 케이스로 다케후지클래식 무대를 밟아 6언더파 66타,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밖에 송아리(하이마트)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를 달리고 있으며, 정일미(기가골프), 안시현(코오롱엘로드) 등이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1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는 이븐파를 기록, 공동 58위 중위권으로 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