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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테이크 백은 짐이 달린 끈을 끌듯이""
lucasyun
2005-04-12
""테이크 백은 짐이 달린 끈을 끌듯이""
누구나 한 번쯤은 티 앞에서 갑자기 팔이 굳어 버리는 듯한 순간을 경험했을 것이다. 온 몸이 얼어붙은 듯 움직일 수 없어 당황하게 되고, 결국은 그 날 라운드 전체를 망치고 만다.
가장 큰 원인은 지나친 긴장 때문이다. 대체로 평소 연습을 하지 않는 골퍼들에게 일어나는 현상인데, 빌리 안드레이드가 제시하는 이미지 훈련으로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안드레이드는 테이크 백 초기에 무거운 짐이 달린 끈을 끌 듯 골프채를 천천히 당기는 기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이 방법은 테이크 어웨이 때 골프채를 60cm 가량 낮게 끌어 주는 이미지를 갖게 하는 데도 주효한데, 압박감 때문에 골프채를 가파르게 치켜올리는 골퍼들에게는 직효적 처방이다.
이러한 이미지 훈련은 클럽 헤드를 끄는 동작으로 인해 어깨와 팔에 일어나는 팽팽한 느낌 대문에 긴장감으로 올 수 있는 근육의 저킹 현상(갑자기 튀어 오르는 듯한 동작)을 막을 수 있고, 낮고 긴 백 스윙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빌리 안드레이드
1964년 미국 메사추세츠에서 태어난 안드레이드는 유명한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두뇌형 선수이다.
작고 왜소한 체격의 그는 장신 선수들이 즐비한 투어에서 살아 남으려면 빈틈없는 테크닉에 의지해야 한다고 판단, 자신만의 독특한 테크닉을 연마해 왔다.
그가 1991년 캠퍼 오픈과 뷰익 클래식에서 연속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특유의 완벽한 테크닉 때문이었다는 평을 받았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