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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마스터스] 황제 - 여제 '우린 통했어'
lucasyun
2005-04-07
[2005 마스터스] 황제 - 여제 '우린 통했어'
골프황제와 여제가 친해졌다. 좀처럼 드물었던 동반 연습라운딩도 가지며 기술전수가 이뤄지고 있고 아예 가족처럼 어울리기도 한다.
황제는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골프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여제와 함께 운동하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공공연히 칭찬했고 여제도 "덕분에 많이 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이 올 시즌 3개 대회에 출전, 100%의 우승확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0)의 도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집을 떠나 조지아주 오거스타로 온 우즈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전 올랜도에서 소렌스탐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렌스탐에게 몇 가지 내 쇼트게임 노하우를 보여줬고 소렌스탐은 금방 이해하고 직접 해보는 등 잘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우즈는 올시즌 개막 전에도 소렌스탐과 잦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매니지먼트사(IMG) 소속이고 각각 최고의 남녀선수로 빅혼의 결투(2001년) 등 각종 성대결 이벤트를 통해 친분을 쌓아왔지만 둘은 2003년 소렌스탐의 성대결(미PGA 도전) 때 함께 라운딩한 것 외에 특별한 교류는 없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우즈의 새색시 엘린 노르데그렌이 매개로 작용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세계 최고의 남녀골퍼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르데그렌은 잘 알려진 대로 스웨덴 모델 출신이다. 스웨덴의 남자 간판선수 예스퍼 파르네빅이 우즈에게 다리를 놓아 결혼까지 이어졌다.
이번 마스터스를 앞두고 파르네빅이 집에 골프백을 놓고 오자 우즈에게 이를 가져다줄 정도로 아직도 친분이 두텁다.
같은 스웨덴 출신에다 지난 2월 소렌스탐이 이혼을 하면서 의지할 곳이 없게 되자 노르데그렌은 소렌스탐과 급속도로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테니스 스킨스쿠버 다이빙 등의 취미생활을 함께 즐기고 우즈가 있는 자리에서도 영어 대신 스웨덴말로 떠들 정도.
우즈와 소렌스탐이 친하고 또 골프에 관해 주로 황제가 여제를 돕는다는 내용을 예민한 시기에 우즈가 직접 밝혔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지난 3월 말 '미LPGA 살아 있는 전설' 낸시 로페스(미국)는 "소렌스탐이 남녀 통틀어 세계 최고의 골퍼"라며 "우즈보다 낫다"고 말해 관심을 모은 바 있기 때문이다.
황제의 도움을 받아 더 강해진 여제! 이미 여제가 메이저 1승을 포함해 시즌 3승을 올렸으니 '나이 어린 스승' 황제(2승)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 눈높이를 맞추려할 게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