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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한국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
lucasyun

최경주, 한국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한국인 첫 챔피언에 도전하는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마스터스골프대회 첫날과 둘째날에 98년 대회 우승자인 베테랑 마크 오메라[미국], 그리고 '젊은 피' 잭 존슨[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6일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8일 오전 2시22분[이하 한국시간] 오메라, 존슨과 함께 티오프한다. 투어 대회 16승을 올린 오메라는 지난 98년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을 차례로 제패, '올해의 선수'로 뽑힌 베테랑. 이후 우승이 없지만 '이웃사촌'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두터운 친분과 옛 명성에 힘입어 스타 플레이어로 대접받고 있다. 특히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어 최경주로서는 동반 플레이어어로 큰 부담없이 함께 경기를 치르기에 적당한 상대. 2003년 2부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작년 PGA 투어에 뛰어든 존슨은 지난해 벨사우스클래식에서 우승, PGA투어 '젊은 피'의 간판으로 떠오른 신예. 올해도 포드챔피언십 공동3위, 베이힐인비테이셔널 공동8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공동8위 등 3차례 '톱10'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최경주는 바로 뒷조에 우즈가 편성되어 있어 수많은 갤러리의 함성과 싸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와 함께 8일 오전 2시33분 티샷을 날린다. 마스터스 첫 우승에 도전하는 어니 엘스[남아공]는 우즈 바로 뒷조에서 오전 2시44분 경기를 시작한다. 동반자는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애덤 스콧[호주].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필 미켈슨[미국]은 7일 오후 11시38분 티오프한다. 대회 관례에 따라 작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라이언 무어가 디펜딩챔피언 미켈슨과 같은 조에 편성됐고 올해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함께 경기를 치른다. 비제이 싱[피지]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채드 캠벨[미국]과 함께 7일 오후 11시49분 경기에 나선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