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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랜드레이디스오픈] 송보배 '샬롯타 다시 붙자'
lucasyun
2005-03-31
뉴스출처: 서울경제신문
[타일랜드레이디스오픈] 송보배 '샬롯타 다시 붙자'
한국여자골프 차세대 주자인 송보배(19ㆍ슈페리어)가 아니카 소렌스탐의 동생인 샬롯타(스웨덴)와 다시 한번 맞붙는다.
송보배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와 아시아여자프로골프협회(LAGT) 공동 주관으로 31일부터 나흘동안 타이 방콕의 알파인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타일랜드레이디스오픈(총상금 40만달러)에 샬롯타와 함께 출전한다.
송보배는 지난 2월5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개막전을 겸한 삼성레이디스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마지막 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샬롯타를 1타차로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8일 끝난 미국 LPGA투어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송보배는 현지에서 샬롯타와 만나 "다시 한번 잘 싸워보자"고 서로 다짐하고 나란히 방콕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 상금왕과 신인왕 등을 석권했던 송보배는 지난 2월부터 계속된 싱가포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지의 잇단 원정으로 소진된 체력과 컨디션 회복이 우승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보배를 비롯해 문현희와 나미예, 박희영, 연용남 등 17명의 한국선수가 도전장을 냈다.
한편 미국 PGA투어에서는 위창수(33)가 4월1일 개막하는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갈로프TPC(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다음주 마스터스에 대비해 세계 톱랭커들이 대부분 결장해 위창수로서는 데뷔 첫 '톱10'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세계랭킹 5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개막전 우승자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그리고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디펜딩 챔피언 잭 존슨(미국) 등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