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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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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스코챔피언십] 박지은, 메이저 2연패 가능한가?
lucasyun

박지은(26·나이키골프)이 시험대에 올랐다. 박지은은 미국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에서 개막한다. 박지은은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28명 '한국군단'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나비스코챔피언십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크다. 그래서 골프팬들은 박지은의 '무조건 대회 2연패'를 주문하고 있다. 올시즌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늘어났으나 성적은 답보 상태여서 박지은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박세리(28·CJ)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박지은의 얼굴만 쳐다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걱정이다. 박지은의 부진도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박지은은 LPGA투어 시즌 개막전 이었던 SBS오픈에서 공동27위에 머물렀다. 박지은은 "교정한 스윙이 아직 몸에 익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이후 2개 대회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총 9라운드를 뛴 박지은은 60대 타수는 단 한번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모두 70타를 넘기는 난조를 보였다. 이런 성적으로는 나비스코챔피언십 2연패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지은은 시즌 초반 전체적으로 부진을 보이고 있는 '한국군단'의 구심점 역할도 해야하는 입장이다. 또한 '숙제'도 풀어야 한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독주를 막고 그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그것. 소렌스탐은 이혼의 충격에도 끄덕없이 벌써 시즌 2승을 거머줬다. 소렌스탐은 시즌 2번 출전에 두번 우승으로 승률 100%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무슨일이 있어도 소렌스탐의 벽을 뛰어 넘겠다"던 박지은의 약속이 꼭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세리도 이번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를 달성한다. 이번대회에는 미셸 위(15)도 참가,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