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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55. 강력한 임팩트 위한 백스윙
lucasyun
2005-03-06
허리를 축으로 어깨 돌려야
Q: 특별히 잘못된 느낌은 없는데도 "팔로만 백스윙을 한다"는 지적을 가끔 듣습니다. 힘을 빼라고 하지만 힘을 빼면 클럽이 멋대로 노는 헐렁한 느낌이 들면서 강한 임팩트를 하기가 어려워지고요.
A: 백스윙은 골프 스윙의 시작 동작입니다. 강력한 임팩트를 위해 힘을 모으면서 정확성도 함께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단계지요.
강한 힘을 축적하기 위해선 하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상체를 크게 꼬아야 하고, 정확성을 위해서는 올바로 된 스윙궤도를 그려줘야 해요. 오늘은 백스윙의 톱 자세를 사진으로 보면서 설명드릴게요. 사진 A는 오른쪽 옆에서, 사진 B는 정면에서 본 백스윙 톱 자세예요.
먼저 하체부터 볼까요. 오른쪽 다리가 단단히 그 자리에 버티고 있고, 왼쪽 무릎은 오른쪽으로 딸려 들어와 있어요. 오른쪽으로 확실하게 체중 이동이 돼 있는 상태지요. 스웨이, 즉 오른쪽 무릎이 버텨주지 못하고 오른쪽 바깥으로 밀려나 버린다면 이런 자세는 결코 나오지 않아요. 이렇게 하체가 든든하고 견고하게 받쳐줘야 흔들림없는 강한 샷을 할 수 있는 거예요.
이번엔 상체를 보세요. 허리를 축으로 해서 왼쪽 어깨가 턱밑으로 파고들면서 충분히 꼬였어요. 오른 무릎의 수직선상까지 왼쪽 어깨가 돌아와 있지요. 그러면 등은 공이 날아갈 목표 방향을 정면으로 향하게 돼요. 그러면서 왼팔은 쭉 펴 있어요.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스윙 아크를 최대한 크게 한 자세입니다.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것도 중요해요. 그 단계를 지나치면 오버스윙입니다. 오버스윙을 하면 다운스윙을 할 때 제대로 궤도를 그리지 못하고, 정확한 임팩트 타이밍을 맞추기도 어려워 샷의 일관성을 잃게 되지요. 오버스윙을 한다는 건 팔로만 백스윙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그러면서 왼 팔꿈치가 구부러진다거나 손목 코킹이 과도하게 이뤄지면서 클럽이 따로 노는 거지요. 사진 A, B처럼 하체를 고정하고 몸통을 회전해 백스윙을 한다면 신체 구조상 오버스윙은 나오기가 어려워요. 따라서 습관적으로 오버스윙을 하는 분들은 몸통을 확실하게 돌려 백스윙을 하도록 하는 근본적인 자세 교정이 필요합니다.
팔로만 스윙을 하는 이유는 골프 스윙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강한 임팩트는 강한 팔에서 나오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팔을 한껏 사용해 공을 때리려 하지요. 팔이 우리의 신체에서 가장 편하고 자신 있게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요.
하지만 몸통, 즉 상체의 턴을 이용해 공을 쳐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팔로만 치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되는 힘이 발생한다는 것을. 어찌 보면 팔은 클럽 샤프트를 연장한 부분에 불과하고 스윙은 전적으로 몸통에 의해 이뤄진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에요.
따라서 백스윙의 첫 단계(테이크백)도 허리를 축으로 해서 왼쪽 어깨를 오른쪽으로 회전시키면서 시작이 돼야 해요. 클럽을 잡은 팔은 곧게 내려 편 채 어깨를 따라 회전할 뿐이지요. 그렇게 해야 오른 무릎이 버티면서 이뤄지는 체중 이동도 쉽게 할 수 있어요. 한데 많은 분이 오른팔로 클럽을 들어올리면서 백스윙을 잘못 시작하고 있답니다.
자, 몸통 회전을 이용한 백스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지금부터 점검해 보세요. 팔에 불필요한 힘은 빼시고요. 앞에서 옆에서 거울을 보면서 반복해 체크하면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는 여러분의 궁금증을)로 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