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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그는 누구인가?
lucasyun
2005-03-02
뉴스출처: 헤럴드경제
올 시즌들어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은 기복이 심했다. 불운도 겪었다. 2005시즌 첫 출전경기였던 소니오픈에서는 1, 2라운드에서 각각 74타, 78타 합계 12오버파 152타를 치는 부진으로 예선 탈락했다.
이어 뷰익인비테이셔널 예선을 통과한 뒤 4라운드 합계 1언더파 287타를 쳐 공동 45위에 랭크돼 1만2000여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지난달 말 열린 봅호프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는 2라운드에서 9개홀을 마친 뒤 경기를 기권했다.
등 근육이 경직되는 통증이 심해 경기를 계속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나상욱은 이날 귀가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어머니가 입원해야 했다.
치료를 마치고 FBR오픈에 출전한 나상욱은 공동 2위에 올라 PGA생애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악천후로 36홀 경기로 마감한 닛산오픈에서 나상욱은 또 다시 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49타를 쳐 컷오프 벽을 넘지 못했다.
1983년 생으로 올해 21세인 나상욱은 8세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 주니어 골프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미국 주니어 골프선수가 됐다.
15세땐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스승인 버치 하몬으로부터 교습을 받기 시작했고, 작년에는 하몬으로부터 우즈와 호주의 '신성' 애덤 스콧과 비슷한 속도로 커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나상욱은 아마추어로서 화려한 경력을 쌓고 2001년 17세때 프로로 전향했다. 루키로서 나상욱은 2002년 볼보마스터오브아시아대회와 롱 비치오픈에서 당당하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PGA 투어 최연소 선수인 나상욱은 퍼트감각이 뛰어 나고 드라이브샷도 정확해 필 미켈슨(미국)은 "나상욱의 기량이나 경기운영능력은 탁월하다"며 "우승을 놓고 경쟁할 기회가 생긴다면 언젠가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년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가 280.1야드로 157위에 머물렀던 나상욱은 올들어 평균 300 야드를 때려 내고 있으며 페이웨이 안착률이나 그린 적중률도 20위권으로 진입했다.
나상욱은 지난해 서던팜뷰로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하는 등 선전을 펼치며 90만1158달러를 획득, 상금 랭킹 87위로 올해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작년 루키 상금랭킹은 5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紙)는 작년 '주목해야 할 한국의 신동'이라고 나상욱을 지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