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칭이나 치핑 때 클럽 페이스의 형태를 관찰해 본 적이 있는가. 특히 토핑이나 뒤땅치기에 방향가지 오락가락하는 등 쇼트 게임에서 실수가 잦은 사람은, 임팩트 뒤 클럽 페이스가 어떤 형태가 되는지 점검하라. 대부분의 골퍼들은 스탠스나 공의 위치, 샷의 강약 정도에서만 찾으려고 한다. 물론 중요한 점검 포인트다. 그러나 어떤 샷도 마찬가지이지만 방향성을 개선하려면 임팩트 뒤 클럽 페이스가 그립과 평행이 되어야 한다. 이 말은 클럽 페이스가 평행이 되지 않았다면 공이 스퀘어 상태로 맞지 않았다는 증거다. 일부 아마추어들은 손목을 움직여 클럽 페이스를 조정하려 하지만 더 나쁜 결과를 가져다 줄 뿐 이다. 이 점에 대해 그레그 터너는 몸통의 회잔과 함께 페이스가 평행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이를 교정하는 방법으로 그립할 때 오른손에 약간 힘을 더 주는 톱핸드 그립을 하라고 말한다. 오른손에 힘을 더 주어 그립을 하면 골프체를 좀 더 오랜 동안 잡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그레그 터너가 80년대 토너먼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로저 데이비스가 알려 준 것이다. 그레그 터너 1963년 2월21일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그레그 터너는, 1980년대 초반 아이젠하워 트로피에 참가했을 때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3명의 스포츠 형제 중 셋째였다. 맏형은 키위 팀의 아이스하키 선수였고, 둘째는 뉴질랜드와 워세스터셔의 크리켓 타자로 팀의 주장 선수였다. 터너는 1986년 이후 유럽 투어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스칸디나비아 오픈에서 우승함으로써 루키 시절에 우승을 거둔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