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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위, LPGA 개막전 준우승
lucasyun

16세의 아마추어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위성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하우의 터틀베이골프장 파머코스[파72.6천52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2타차 준우승을 했다. 위성미는 작년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크래프트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해 아마추어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데 이어 또 한번 LPGA를 놀라게 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필리핀의 영웅' 제니퍼 로살레스는 마지막날 1타를 잃었지만 8언더파 208타로 통산 2승의 기쁨을 누렸다. `주부골퍼' 한희원[27.휠라 코리아]이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고, 박희정[25.CJ]은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던 `루키' 임성아[21.MU]는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3위에 그쳤지만 신인으로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한국 선수중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27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얼짱' 10대 골퍼인 최나연[18.SK텔레콤]은 위성미와 함께 흥행카드로 이번 대회에 초청됐으나 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9타로 예선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