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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오픈] 위성미 · 최나연 · 크리머, 천재는 세명 최강은 하나
lucasyun
2005-02-23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천재소녀, 단숨에 한국골프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얼짱 신인, 여기에 미국의 희망까지'
그야말로 제대로 붙었다. 미래의 세계 여자골프계를 이끌고 갈 한국계 미국·한국토종·오리지널 미국인 10대 선수가 나란히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져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3인방은 순서대로 위성미(16·미국명 미셸 위), 최나연(18·SK텔레콤 대원외고2), 폴라 크리머(19).
무대는 2005시즌 미LPGA 개막전인 SBS오픈(총상금 100만달러). 2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의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6,563야드)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대회 스폰서이자 주관방송사인 SBS측은 이미 이들 3명이 첫날 한 조로 플레이하는 안을 미 LPGA 사무국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수는 있지만 통상 조편성은 스폰서 및 중계방송사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고, 또 큰 화제를 모을 수 있는 '천재 10대 3인방 맞대결'을 미 LPGA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위성미는 설명이 필요없는 '여자 골프신동'. 좀 심하게 표현하면 2002년 다케후지클래식 이후 3년 만에 하와이에서 미 LPGA 정규대회가 열리게 된 것도 위성미 때문이다.
185㎝의 큰 키(2005년 들어 2㎝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됨)를 바탕으로 웬만한 PGA투어멤버를 능가하는 드라이버샷 비거리 300야드, 2004년 소니오픈 성대결에서 역대 최소차이(1타) 컷오프 탈락, 2004 나비스코챔피언십 4위 등 세계 골프계 뉴스메이커로 손색이 없다.
168㎝, 58㎏의 체격 조건을 지닌 최나연은 예쁘장한 외모에 지난해 KLPGA ADT인비테이셔널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박세리를 제치고 우승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실력까지 갖춘 얼짱골퍼로 이번에 특별초청으로 미LPGA 무대를 밟게됐다. 드라이버 거리는 위성미에게 뒤지지만 정확한 아이언샷과 프로 정상급의 쇼트게임이 대이변을 낳을 수도 있다.
폴라 크리머는 미국 골프팬들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코리언시스터스에게 내준 자존심을 되찾을 기대주다.
미국 아마추어랭킹 1위를 거쳐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박세리의 캐디였던 콜린 칸이 지난해 말 크리머의 발전가능성이 높다며 이적을 단행했을 정도.
빼어난 실력에 전형적인 미국 미인형이어서 인기도 높다.
한국과 미국이 낳은 10대 천재골프 소녀 3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하와이는 벌써부터 들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