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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54. 골프에 필요한 근육운동
lucasyun
2005-02-23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54. 골프에 필요한 근육운동
하체·허리 근력이 파워골프 원천
Q: 몸을 근육질로 만드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골프실력 향상에는 오히려 해롭다고 들었어요. 골프에 필요한 근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들의 훈련 방법은 어떤 건가요. 박지은 선수의 경우는?
A: 힘찬 골프스윙의 원동력은 당연히 강한 근력입니다. 체중 이동과 함께 몸이 꼬였다가 풀리는 빠른 순간 동작을 잘 지탱하려면 탄탄한 체력과 유연함, 균형감각이 필요하지요. 다만 보디빌더처럼 상체 근육을 울퉁불퉁 키우는 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부드러워야 할 골프 스윙에 오히려 필요 이상의 힘이 가해질 염려가 있으니까요.
파워 골프에 가장 중요한 부위는 하체와 허리에요. 하체가 부실하면 백스윙→다운스윙→임팩트→피니시로 이어지는 빠른 스윙과정을 견고하게 버텨내지 못하지요. 허리도 마찬가집니다. 맨손으로 백스윙을 했다가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동작을 취해보세요. 그 순간 허리의 앞부분(복근)에 단단히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지지요? 실제로 허리부분(배.등.옆구리)의 근육에는 피니시 때까지 계속해서 상당한 힘이 들어가게 된답니다.
오늘은 제 훈련방법을 소개할게요. 저는 체력전담 트레이너인 타일러 커켄달의 지도에 따라 복근과 하체 단련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어요.
하체 단련을 위해 저는 3.6㎏짜리 아령을 양손에 들고 훈련해요. 상체를 곧게 편 상태에서 사진 A처럼 한쪽 다리를 들어올린 뒤 사진 B의 자세가 되도록 보폭을 크게 해서 천천히 걷지요. 발을 디딜 때마다 허벅지가 지면과 수평을 이루도록 해요. 30보 정도만 걸어도 이마에 땀이 맺히지요.
허리 강화 요령은 사진 C, D, E를 보세요. 사진 C는 엎드려뻗쳐 자세에서 오른팔과 왼쪽 다리를 지면과 수평이 되게 들어준 모습이에요. 이 상태로 약 40초 동안 버틴 뒤 10초쯤 쉬고 이번에는 왼팔과 오른쪽 다리를 들고 40초간 같은 동작을 취해요. 복근을 튼튼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처음엔 버티기가 어려울테니 조금씩 시간을 늘려 가세요.
사진 D는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왼팔과 왼다리를 한꺼번에 든 것이에요. 역시 40초를 버틴 뒤 10초간 쉬고 반대 자세(오른팔.오른다리 들기)를 취하세요. 사이드 브리지(Side Bridge)라 불리는 이 훈련을 거듭하면 허리 양쪽 옆구리 부분이 탄탄해지지요. 사진 E는 어깨와 양팔을 지면에 대고 몸을 지탱하면서 허리와 한쪽 다리를 곧게 펴 하늘을 향해 들어준 자세지요. 이것도 '40초→10초(휴식)→40초'의 간격으로 번갈아 합니다.
이런 동작들을 하루에 열 번씩만 반복하면 허리(복근)와 다리가 몰라보게 튼튼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물론 원리가 같은 다른 방식의 운동도 무방해요. 가령 계단 두세 칸씩 오르기나, 일어났다가 앉기의 반복, 윗몸 일으키기 등. 단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먼저 충분히 풀어주는 걸 잊지 마세요.
◆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는 여러분의 궁금증을)로 접수받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