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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가 시끄럽다. 155cm, 제1회 여자월드컵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20
lucasyun
2005-02-15
일본 열도가 시끄럽다. 155cm, 54kg의 조그만 체구를 지닌 여자골퍼 때문이다.
13일 끝난 제1회 여자월드컵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20). 그는 동료인 기타다 류이가 9오버파를 치며 무너질 때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일본의 월드컵 초대 우승을 이끌었다.
흔들리지 않는 두둑한 배짱과 완벽한 퍼팅 실력, 철저히 기본기로 무장한 그는 스무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았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의 히구치 히사코 회장은 "일본은 이제 여자골프의 황금시대가 왔다"고 흥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