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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오픈] 우즈쇼 개봉박두… '황제 탈환 본격 시동'
lucasyun

'이번주에는 타이거 쇼가 펼쳐진다.' 지난주 필 미켈슨(35ㆍ미국)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할 당시 자신의 모교인 스탠퍼드대의 농구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휴식을 취했던 타이거 우즈(30ㆍ미국)가 만 3주 만에 미PGA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80만 달러)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078야드)에서 열리는이 대회는 미켈슨은 물론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 29경기 만에 컷 탈락의 수모를 당한 비제이 싱(42ㆍ피지)도 출전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건 우즈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 미켈슨에게 무릎을 꿇은 캐나다의 마이크 위어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지만 우즈의 적수가 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따라서 시즌 초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우즈가 이번 대회 시즌 2승을 챙길 경우 올 한해 PGA투어 판도는 '우즈-미켈슨-싱-어니 엘스' 등의 치열한 4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와 나상욱(21ㆍ코오롱엘로드)이 동반 출격, 정상에 도전한다. 나상욱은 FBR오픈에서의 상승세를 몰아 시즌 두번째 톱5를 목표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