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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태극전사, 女월드컵 첫날 최하위권
lucasyun
2005-02-12
골프 태극전사, 女월드컵 첫날 최하위권
한국이 여자골프월드컵(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꼴찌로 처져 상위 입상 전망이 어두워졌다.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 송보배(19.슈페리어)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상금랭킹 12위 장정(25)이 짝을 이뤄 출전한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조지의 팬코트리조트골프장 더링크스코스(파73.6천424야드)에서 12일(한국시간) 오전 끝난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7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로 나선 가운데 한국은 20개국 가운데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18위로 밀려 최하위에 그쳤다.
2명의 선수가 각자 경기를 펼쳐 홀마다 더 나은 선수의 성적을 팀 스코어로 삼는 베스트볼 방식으로 치러진 1라운드에서 오버파 스코어를 낸 것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오스트리아 등 3개국.
지난달 삼성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유럽 강호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던 송보배와 LPGA 투어 강자로 자리 잡은 장정은 그러나 생소한 링크스코스를 공략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했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발걸음이 다소 무거웠던 한국은 7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8번홀(파3) 버디로 만회, 전반은 무난하게 치렀다.
그러나 후반 들어 12번홀(파4) 보기로 하위권으로 처진 한국은 5개홀 동안 버디를 1개도 수확하지 못하다 18번홀(파5)에서 짧은 파퍼트마저 놓쳐 오버파 스코어를 내고 말았다.
40대 베테랑 로리 케인과 돈 코-존스를 출전시킨 캐나다는 케인이 혼자 7개의 버디를 쓸어담고 코-존스가 결정적인 파퍼트를 2차례 성공시키는 등 완벽한 팀워크를 을 과시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LET)와 LPGA 투어에서 무명 선수나 다름없는 디아나 루나와 줄리아 세르가스가 호흡을 맞춘 이탈리아는 버디 9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캐나다와 함께 공동선두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일본 최고의 스포츠스타로 등장한 미야자토 아이를 내세운 일본은 기다타 루이의 선전까지 보태져 5언더파 68타로 공동3위를 달렸다.
공동3위 그룹에는 LPGA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도로시 델라신, 제니퍼 로살레스가 나온 필리핀과 관록의 듀오 멕 말론, 베스 대니얼이 짝을 이룬 미국이 포함됐다.
그리고 5년전 비공식 대회로 치러졌던 여자월드컵을 제패했던 카리 웹과 레이철 헤더링턴(호주)도 68타를 쳐 공동3위에 올랐고 카린 코크, 소피 구스타프손이 출전한 스웨덴도 공동3위 그룹에 합류해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LPGA 투어와 LET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2라운드에서는 1개의 볼을 2명이 번갈아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리고 최종 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각자 플레이를 펼쳐 두 선수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