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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배, KLPGA 시즌 개막전 우승
lucasyun
2005-02-05
송보배[19.슈페리어]가 한국여자프로골프 개막전인 삼성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20만달러]에서 유럽의 실력파들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송보배는 5일 싱가포르 라구나내셔널골프장[파72.6천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동생 샬롯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송보배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회원에 가입하면 오는 2008년까지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에비앙마스터스 등 LET 투어 대회 풀시드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송보배는 또 박세리(28.CJ)가 지난 2001년 위타빅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래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대회에서 우승한 두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1,2라운드를 보기 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샬롯타에 5타차로 앞서가던 송보배는 이날 퍼트가 난조를 보이며 보기를 연거푸 범해 17번홀(파4.146야드)에서 동타를 허용했다가 18번홀(파4.370야드) 버디로 진땀 나는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마지막 홀.
송보배는 페어웨이에서 비행기 소음이 들리자 연습 스윙을 하면서 호흡을 가다듬은 뒤 두번째 샷을 날렸고, 볼이 그린에 떨어져 홀 1m 옆에 달라붙자 갤러리의 탄성이 쏟아졌다.
샬롯타의 긴 버디퍼트가 홀 약 20㎝ 앞에서 멈추자 한 숨을 돌린 송보배는 보란듯이 버디퍼트를 홀에 떨구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승리의 환호성을 질렀다.
송보배는 "전 라운드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을 것이라는 예감이 맞았다"면서 "오늘 퍼트가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퍼트로 짜릿하게 우승할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나미예(21.쌈지)는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5위에 올랐고 배경은(20.CJ)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7위, 지은희(19)는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9위에 올라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포진했다.
강수연(29)과 박희영(18.한영외고)은 마지막날도 2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고, 문현희(22.하이마트)는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19타로 공동 25위에 그쳤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던 샬롯타는 송보배에 5타를 뒤졌다가 이날 추격을 벌였으나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1타 차로 무릎을 꿇었다.
영국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KLPGA와 LET, 아시아여자프로골프(LAGT)가 공동 주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