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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레이디스마스터즈] 송보배 7언더 단독선두
lucasyun

뉴스출처: 일간스포츠 [삼성레이디스마스터즈] 3연속 버디… 송보배 7언더 단독선두 '차세대 월드스타' 송보배(19·슈페리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05 시즌 개막전인 삼성 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20만 달러) 첫날 공격적 플레이와 송곳 같은 아이언 샷으로 1.5m 이글과 3연속 줄버디 잔치를 벌이며 펄펄 날았다. 3일 싱가포르의 라구나내셔널GC(파72·601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2004 시즌 KLPGA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는 송보배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 미네아 브럼퀴스트(20·핀란드·66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42·영국)는 이글 1개, 버디 5개를 낚아냈지만 4개의 보기를 범하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서 4명의 한국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송보배는 이날 평균 270야드의 파워 드라이버 샷과 그린적중률 88%의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줄버디 찬스를 만들어냈다. 행운의 이글은 파5의 11번홀(448야드)에서 나왔다. 바로 공략할 것인지, 아니면 끊어 갈 것인지를 고민하다가 3번 우드로 공격적 플레이를 펼친 것이 그린 가드벙커를 넘어 핀 1.5m에 붙었고, 이글 퍼팅이 그대로 홀로 떨어져 상승세를 탔다. 송보배는 경기를 마친 뒤 "동계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이 대회에 앞서 태국에서 10일간 집중훈련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기존에 쓰던 고반발력 드라이버를 사전에 교체해 미리 연습을 하고 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스와 동반 라운드를 펼쳐 관심을 모았던 미LPGA파 강수연(29·삼성전자)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17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