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 셋 업이다. 노빌로 역시 프로암 경기 때 빼놓지 않고 지적하는 것이 셋 업이지만 이들은 대부분은 오른쪽을 향해 친다. 몸을 왼쪽으로 돌려 주지 못하고 팔로만 가로질러 치기 때문에 슬라이스가 날 수밖에 없다. 반대로 프로들은 훅 때문에 애를 먹는다. 이유는 셋 업 할 때 몸통의 중심 쪽에 힘을 집중하며 또 임팩트 뒤에 몸음 너무 많이 돌리기 때문이다. 다음은 좋은 셋 업을 하기 위한 노빌로의 조언이다. 먼저 클럽 하나를 목표 방향으로 놓는다. 이어 몸은 목표 지점에서 20야드 왼쪽을 향하도록 하며, 무릎, 어깨, 히프를 몸과 일치하도록 정렬한다. 이것을 기찻길 이론이라고 하는데 방향성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문제는 눈의 착각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목표 지점을 일직선상으로 보지만 실제로 몸은 목표 지점과 직선 상이 아니라 수평이 되어야 한다. 이런 셋 업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옆으로 가로질러 치려 하는 것이다. 프랭크 노빌로 1960년 뉴질랜드 태생인 노빌로는 밥 찰스가 왼손잡이로 유명했던 이래 뉴질랜드에서 떠오른 최고의 골퍼다. 노빌로는 유럽과 다른 지역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했읍며, 특히 일시적으로 시합이 중단되었다가 재개될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