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특히 주말 골퍼들의 취약점은 집중력 부족이다. 아무리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어도 완성도를 높이는 집중력이 따르지 않으면 그저 보기 좋은 스윙에 그치고 만다. 한마디로 실속 없이 폼만 좋은 유형으로 전락한다. 자신의 골퍼가 단순히 스트레스를 풀고 즐기는 것이라면 크게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좀더 좋은 스코어를 내고 싶다면 프로들과 같은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 그렇다면 집중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호세 리베로는 자신만의 루틴을 가지라고 강조한다. 즉 샷 하기 전의 습관적인 동작을 말하는데, 예를 들면 클럽을일정한 방향으로 돌린다든지 고개를 일정한 횟수로 움직인다든지 해서 여유를 갖는 것을 말한다. 프로들은 이런 반복적인 동작에 대략 25초 가량을 소요하는데 샷 하기 전 25초 동안에 집중력을 최고로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샷과 샷 사이에는 긴장을 풀기 위해 캐디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 샷을 하기 전에 머리를 맑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호세 리베로 1955년 스페인 마드리드 태생으로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로 칭송받고 있다. 특히 위기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고 경기를 풀어 가는 침착성 때문에 유럽 투어에서 여러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배경으로 1985, 1987년에 유럽 대표로 출전해 특유의 기량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