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스윙을 갖고 있어도 몸의 올바른 정렬이 되지 않았다면 결과는 뻔하다. 몸과 클럽의 정렬이 틀린 상태에서 공을 똑바로 보내려 한다면 어떤 동작이 되겠는가. 자연히 부자연스럽고 터무니없는 동작이 나올 뿐이다. 이것이 바로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대표적인 경우다. 또 스윙에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도 정렬에 문제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프로 골퍼들도 항상 체크하는 게 몸의 정렬이다. 경기를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징후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정렬을 체크해 보라. 먼저 클럽 2개를 꺼내 하나를 서있는 곳이 놓고, 또 하나는 공을 보낼 목표 방향으로 놓는다. 이어 자신의 발과 히프 그리고 어깨를 목표 방향으로 놓인 클럽과 일직선이 되게 한다. 슬라이스가 난다고 자꾸 왼쪽을 겨냥한다거나 훅 때문에 오른쪽을 겨냥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이는 일관성이 없어 언제 트러블을 몰고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고든 브랜드 주니어 1954년 스코틀랜드 태생으로 1982년 프로 입문 전에 영국 청소년 선수권 대회 우승을 포함하여 6개의 아마추어 타이틀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첫해에 2번이나 정상에 올랐으며, 그 해 신인와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영국의 남쪽 브리스톨 억양을 가진 이 스코틀랜드인은 스스로에게 한 약속대로 꾸준하게 승수를 쌓아 왔고 2번이나 라이더컵에 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