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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익인비테이셔널] 최경주 13위, PGA 시즌 출발 '산뜻'
lucasyun

뉴스출처: IMBC 올시즌 최경주(35 · 나이키골프)의 출발이 좋다. 최경주는 미국 PGA투어 시즌 처음으로 참가한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80만달러) 첫날 공동13위에 올랐다. 나이키로 스폰서 계약을 맺은 뒤 첫 출전한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졸라의 토리파인스CC 북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노보기'에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톰 레먼(미국)은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나이키클럽으로 무장한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57%에 그쳤지만 그린적중률은 77.8%에 달했다. 퍼팅도 28개로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14차례 버디 찬스에서 5개를 성공시켜 아쉬움이 남았다. 비제이 싱(피지), 타이거 우즈(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필 미켈슨(미국) 등 시즌 첫 '빅4' 대결에선 엘스가 한발 앞서 나갔다. 엘스는 보기 2개에 버디 9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3타차 공동4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이날 난이도가 높은 남코스(파72)에서 경기를 펼친 우즈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35위에 그쳤다. 하지만 2라운드는 코스가 쉬운 북코스에서 경기를 하게 되어 있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문제는 1언더파 71타(공동64위)에 그친 싱과 이븐파 72타(공동89위)로 부진한 미켈슨은 우승권에 접근하는 데 부담을 안게 됐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신한코리아오픈에서 생애 첫 PGA 대회 우승컵을 안았던 애런 오버홀저(미국)는 북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려 3위에 랭크됐다. 대기선수로 있다가 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위창수(33)는 드라이버샷과 퍼팅의 난조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공동 89위)에 그쳤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도 남코스에서 3오버파 75타(공동139위)로 지난주 소니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예선탈락의 위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