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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 미셸 위 '악~ 5오버파!'
lucasyun
2005-01-14
[소니오픈] 미셸 위 '악~ 5오버파!'
'시속 20km 웃도는 강풍 - 50%에 그친 그린적중률 - 30개가 넘는 퍼트수 등….'
60년 만에 여성 선수의 미PGA투어 컷 통과를 노리는 미셸 위(15 · 한국명 위성미)가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첫날 3가지 악재를 만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 · 706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미셸 위는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5오버파 75타로 부진, 120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미셸 위는 15일 2라운드에서 최소 3언더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해야만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설령 이틀째 경기에서 3타 정도를 줄인다고 해도 컷 통과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셸 위의 이날 가장 큰 복병은 '강풍'이었다. 이 때문에 초반부터 샷이 크게 흔들렸다. 무엇보다 이는 결과적으로 '거리'와 '정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티 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버 대신 우드를 자주 잡았으나 결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말았다.
지난해 자신의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보다 20야드 가까이 줄었고 오히려 페어웨이 적중률까지 10% 이상 떨어지며 50%대로 전락, 러프와 벙커를 전전했다.
또 우려했던 대로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50%인 절반에 그쳐 버디 찬스가 쉽게 오지 않고 가장 취약한 퍼팅이 바람 때문에 바싹 말라 빨라진 그린에 적응하지 못해 5오버파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말았다.
PGA무대에서 라운드당 퍼트수 32개는 치명적인 수치다.
한편 브렛 퀴글리와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는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고 비제이 싱(피지)은 1언더파 69타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4오버파로 104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