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출처: 파이낸셜뉴스 [SBS오픈] 박세리 시즌 준비차 11일 출국 지난해 말부터 국내에 머물며 휴식과 훈련을 병행해온 박세리(28·CJ)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위해 11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지난 3일 소속사인 CJ의 시무식에 참석한 박세리는 "성적 부진에 대한 기억은 모두 잊었다. 작년은 더 큰 선수로 커나가기 위한 시련의 시간이었다"며 "올해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보다 더 성숙한 모습과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었다. 박세리는 출국 후 미국 올랜드로 이동해 톰 크레비 코치와 동계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원한 스승' 아버지 박준철씨도 2월에 미국으로 출국, 박세리의 곁에서 훈련을 도울 예정이다. 박세리의 한 측근은 "박세리가 지난해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를 채운 후 목표의식 결여로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휴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소렌스탐과 지나친 경쟁보다는 본인의 플레이에 충실하게 임한다는 각오인 만큼 올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오는 3월 열리는 마스터카드클래식을 시작으로 올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오는 2월24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개막전 SBS오픈이 국내 언론사가 후원하는 대회여서 이 대회가 2005시즌 첫 출전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내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차원에서도 출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해지면 이를 뿌리치기는 곤란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