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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이모저모] 코리아 여걸 '겨울이 더 뜨거워요'
lucasyun
2004-12-31
뉴스출처: 조선일보 작성자 : 한희준
"2005년 새 꿈을 향해 간다."
미 LPGA투어를 뜨겁게 달궜던 한국 여전사들은 지금 '방학 중'이다. 거의 1년을 쉼 없이 달려 왔던 투어 일정을 마친 모처럼의 휴식기간. 예전에는 하나같이 일정이 비슷했지만 이젠 그 모양새도 제각각이다.
'명예 회복'을 노리는 박세리(CJ)는 지금 대전 집에서 훈련 중이다. 최고의 관심은 흔들리는 드라이버의 문제점을 잡아내는 것.
그동안 써오던 44인치 샤프트를 45인치로 바꾸고 나서 샷이 많이 좋아졌다. 지난주 남부CC에서 지인들과 라운드를 하면서 66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부 그린이 얼었던 까닭에 볼이 튀는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 흡족한 표정이다.
박세리는 내달 10일 올랜도 집으로 돌아가 톰 크리비 전담 코치와 본격적인 동계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세리는 2월 열리는 개막전 SBS오픈은 건너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승을 거두며 미LPGA투어 상금 랭킹 2위, 최소 타수상이라는 영예까지 안았던 박지은(나이키골프)은 느긋한 표정이다.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모처럼 스키도 즐겼다. 지난 2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박지은 격려의 밤' 행사 때는 자신이 밤을 새워가며 직접 사인한 골프볼 500개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박지은은 1월 중순쯤 미국으로 돌아가 체력 전담 트레이너 타일러 커켄달과 '6주 훈련 특별 프로그램'에 들어간다.
"백 스윙 톱에서 약간 흔들린다"는 아버지 박수남씨의 지적에 따라 피터 코스티스 스윙코치와 이 부분을 집중 보완할 생각이다.
올해 한국선수 중 상금 랭킹 2위의 좋은 성적을 올린 김미현(KTF)은 이달 초 한·일대항전이 끝난 뒤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훈련에 들어갔다.
상금은 많이 벌었지만 우승이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쉬웠던 김미현은 이를 악물고 내년을 준비 중이다. 조너선 야우드 코치와 함께 '힘으로 치는 샷' 대신 '리듬으로 치는 샷'을 몸에 익히고 있다.
국내에 머물러 왔던 안시현(엘로드)은 지난 29일 LA로 떠났다. LA 인근 태미큘라라는 곳에 캠프를 차리고 아버지와 함께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안시현은 방송 출연 등 '과외활동'을 하는 와중에 방송 멘트와 관련, 인터넷에서 '얼짱 논쟁'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렀다.
"얼짱이 아니라 만들어진 이미지다", "젊은 시절 엄앵란을 닮았다", "예쁘기만 한데 왜 시비냐" 등등 논란에 휩싸였던 것.
안시현은 "스스로 얼짱이라고 생각하거나 행동한 적이 없는데 당황스럽다"며 "골프선수인 만큼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했다.
'아줌마' 골퍼 한희원(휠라코리아)은 가장 '달콤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달 초 미국에서 자동차 면허를 딴 한희원은 지난 20일 결혼 1주년을 맞아 남편(전 프로야구 두산 투수 손혁)과 미국을 자동차로 여행 중이다.
내달 초부터는 샌디에이고에 캠프를 차리고, 친정에서 공수하는 보약을 먹어가며 요가 수련으로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