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를 공략하다 보면 스트레이트 구질만으로는 의도한 곳으로 볼을 보내기 어려울 때가 있다. 즉,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휘는 볼을 쳐야만 공략하기 쉬운 홀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오른쪽에서 왼족으로 휘어지는 드로우 샷은 어떤 구질보다 거리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의도한 방향으로 보내는 데는 물론 거리 면에서도 유리하다. 또 보다 낮은 핸디캡을 갖기 위해서는 드로우 볼쯤은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세계 유명 선수 가운데 큭히 잭 니클로스의 드로우 볼은 환상적이다. 그가 제시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드로우 볼 테크닉을 소개한다. 그는 어드레스 때 머리를 볼 뒤에 고정시키는 것이 드로우 볼의 첫째 조건이라고 조언한다. 테이크 어웨이 직전에 턱을 오른쪽으로 돌리는 니클로스 특유의 스타일(친백)을 기억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두 번째는 최대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즉 임팩트 직전 까지 머리를 볼 뒤에 고정시킨다고 의식하면 그림처럼 손보다 클럽 헤드가 볼에 먼저 접촉하게 되는 굿 히트가 된다. 볼을 우측에서 좌측으로 휘게 하는 드로우 볼 구사가 잘되지 않는다면 잭의 충고를 따라 보는 것이 좋을 듯싶다. 잭 니클로스 1940년 미국 오하이오 주 컬럼버스에서 출생한 황금 곰 잭은 1962년 US 오픈 타이틀을 차지함으로써 화려하게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코스 설계에 전념하기 이전까지 3번의 브리티시 오픈을 비롯하여 17번의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인 그에 대한 평가는, 모든 이들, 심지어는 그르 비판하는 이들가지도 골프경기에서 볼수 있었던 가장 강한 경쟁자로서 잭을 가리키는 데 논란의 여지가 없다. '제왕' , '오하이오의 황금 곰' 등은 그의 현란한 업적을 표현하는 애칭이다. 한 마디로 불세출의 대 스타이며 이 시대 골프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