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스윙.. 장타를 원하십니까? 오랜경력의 윤프로가 확실하게 책임지도 해드립니다. 647.291.2022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8,434 전체: 14,716,454 )
연예인 최고수 - 개그맨 김국진
lucasyun
2004-12-22
“골프란게 만만치 않더라구요. 하지만 떨어지면 떨어질 수록 오히려 투지가 살아나요. 합격할 때까지 계속 도전해 볼겁니다”
개그맨 김국진씨(36)는 손꼽히는 연예인 골프광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세미프로 테스트를 네번이나 응시한 경력이 이를 말해준다.
네번 모두 쓴잔을 마셨지만 ‘4전 5기’ 다음엔 ‘5전 6기’ 그래도 안되면 ‘7전 8 기’를 보여주겠단다.
93년 골프를 시작한 김씨는 연예인 골프 최고수로 통한다. 이미 프로테 스트를 통과한 유용진씨나 장타자로 소문난 홍요섭씨와
스크래치로 맞붙을 정도다. 핸디캡은 3이고 베스트스코어는 70타. 드라이브샷 거리는 평균 240야드로 짧은 편이지만 페어웨이우드샷과
어프로치샷은 일품이다.
“샷 거리가 짧다 보니 페어웨이우드와 어프로치 샷을 할 기회가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실력이 좋아진 거지요 ”
김씨가 비록 세미프로 테스트에 응시할 때마다 낙방했지만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
두 번의 홀인원이 바로 그 것. 너무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자기 분야에서나 열심히 할 것이지 무슨 프로테스트냐”는 핀잔을 들을 것 같아 자주 라운드를 하다 보니
두번이나 테스트 1주일 전쯤 홀인원을 했다.
전지훈련을 겸해 우즈베키스탄에서 라운드를 하다 홀인원한 경험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김씨가 골프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아이러니하게도 골프가 어렵기 때문이란다. 언젠가 동료와 골프연습장에 가게 됐는데 클럽을 휘둘러 보라고 해서
“ 이것 쯤이야”하고 스윙을 했다. 그런데 두번이나 헛스윙을 했다.
“아마 그때 공이 제대로 맞았다면 골프를 하지 않았을 겁니다” 싱글핸디캐퍼가 된 경험도 독특하다.
꾸준히 90대 성적을 기록하다 어느날엔가 공이 잘 맞더니 81타를 쳤다. 그리고 곧바로 70대 중반 성적을 냈다. 다음번엔 놀랍게도 71타가 나왔다.
너무 기쁘고 흥분이 된 나머지 한참이나 실력이 위인 선배와 내기가 붙었는 데 그만 95타를 치는게 아닌가.
그때 “아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는 말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느꼈다. 물론 이 경험이 있은 후 김씨는 완전한 싱글핸디캐퍼가 됐다.
김씨는 ‘김국진의 파워골프쇼’, ‘김국진의 여보세요’, ‘전파견문록’ 등 방송에 여념이 없지만 올해도 가능하면 세미프로 테스트에 응시할 생각이다.
“이번에도 떨어질 것 같아요. 하지만 실패할 수록 다음번에 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겠어요?”
그의 계획대로라면 5년쯤